그러나 미 국무부는 언제, 어디에서 비자 업무가 재개될지에 관한 세부 정보는 제공하지 않았으며, 지금까지는 비자 서비스를 재개할 계획을 밝힌 대사관이나 영사관은 없다.
서울의 미국 대사관에서도 내부적으로 영사 업무 재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 각국의 대사관들이 지난 7월 6일 영사 업무를 재개한 전례에 비추어 서울 미국 대사관의 영사 업무도 오는 8월 3일 재개가 유력하다는 관측이다.
그러나 최근 F-1, M-1 비자 소지자의 미국 입국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가 철회되는 등 상황적 변수가 여전하며, 영사 업무가 재개되더라도 연말까지 행정명령을 통해 입국이 금지되는 IT 전문직과 조경·임업 분야 등 특정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취업비자 발급 중단은 계속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주한 미국대사관은 지난 3월부터 중단했던 비자발급 업무를 20일부터 일부 재개하기로 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