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 시간) 경제 자료 제공기관인 CEIC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위안화 표시 중국 국채를 사들인 외국인 자금 규모는 6190억 달러(약 741조 원)을 넘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중국 국채 금리가 떨어졌다고 하지만 현재도 10년물 기준 3.118%로, 미국의 0.597%, 일본 0.023%, 독일 -0.515% 등 다른 선진국 국채와는 비교되지 않을 만큼 높은 점도 강점이다. 유럽의 채권유통시장에서도 중국 국채의 거래가 2분기에 급증했으며, 2분기 중국 국채 거래액은 9억1400만 달러로 전분기의 8100만 달러의 11배로 늘었다.
다만 중국 국채 투자가 리스크가 없는 것은 아니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예컨대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시행 등으로 미중 갈등이 심각해져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고 중국의 물가가 급등하면 인민은행이 투자자가 원하는 수준으로 기준금리를 내리기가 어렵게 될 수도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