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GMiitary]미군이 유럽 미군 M1전차에 장착한 능동방어체계(APS)는

공유
0

[GMiitary]미군이 유럽 미군 M1전차에 장착한 능동방어체계(APS)는

미국 육군이 실전 배치된 지 30년이 넘은 M1 '에이브럼스' 주력전차에 능동방어체계(APS)를 장착해 유럽에 배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APS 능동방어체계(APS)(포탑 양측)와 차륜 위 ARAT 반응장갑 타일을 장착한채 유럽에 배치된 미 육군 주력 M1 전차. 사진=디펜스블로그이미지 확대보기
APS 능동방어체계(APS)(포탑 양측)와 차륜 위 ARAT 반응장갑 타일을 장착한채 유럽에 배치된 미 육군 주력 M1 전차. 사진=디펜스블로그

20일 디펜스블로그 등 미국 군사 전문매체에 따르면 미 육군은 최신형 MI 주력전차에 APS 트로피 시스템과 'ARAT' 반응장갑 타일을 장착해 유럽에 배치했다. 이번 배치는 APS 성능을 야전환경에서 평가, 경험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디펜스블로그는 전했다.

미 육군은 디펜더 유럽 20 훈련에 앞서 독일 베르겐 호제 훈련장에 등장한 전차의 사진을 트위터에 게재했다.

미 육군은 지난 10일 폴란드에 배치되는 M1탱크에 APS를 장착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로피 능동방어체계를 장착하고 훈련중인 미 육군 M1 주력전차. 사진=이스라엘 라파엘사 이미지 확대보기
트로피 능동방어체계를 장착하고 훈련중인 미 육군 M1 주력전차. 사진=이스라엘 라파엘사

이스라엘군의 주력전차인 메르카바가 장착한 트로피 APS는 이스라엘 방산업체 라파엘이 개발한 장비다. 레이더 안테나. 자동장전기, 발사대로 구성된 트로피 시스템은 전차를 향해 날아오는 무반동총, 대전차미사일, 탱크포탄 등의 각종 위협을 탐지, 분류, 교전하는 전투체계다. APS는 발사 원점을 찾아내 전차 승무원이 원격 조종 기관총 등으로 제압하는 것을 도와준다. 360도에 꽤 높은 높이까지 방어가 가능하다고 라파엘은 설명한다.

트로피는 2009년 이스라엘군 MK4 전차에 설치돼 전투 현장에서 검증받은 세계 유일의 시스템이다.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 전투에서 발생한 무력 충돌 진압 과정에서 적이 발사한 개량형 대전차유도미사일을 방어했다.

미 육군이 실전 배치한 에이브럼스 전차 가운데 대부분을 차지하는 MIA2형은 120mm 활강포의 강력한 화력, 가스터빈이 내뿜는 엄청난 힘, 튼튼한 장갑에도 APS를 갖추지 않아 대전차 미사일 등에 대한 방어력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이번에 APS를 장착함으로써 M1전차는 거의 난공불락의 전차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ARAT타일은 M1의 방어력을 더욱더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무게 약 2t으로 62개의 타일로 구성돼 있는 반응장갑 타일은 로켓 추진 수류탄이 날아오면 반응장갑을 터뜨려 파괴해 전차를 보호하는 장비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