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멘스는 이동성(모바일)이 '새로운 시대 비즈니스의 핵심'이라고 판단, 직원들의 근무도 이 추세에 맞추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독일 본사의 약 4만 5000명을 포함해 43개국 14만 명 이상의 그룹 직원들은 희망할 경우 재택 및 원격 근무가 허용된다.
회사의 방침에 따라 지멘스 직원들은 일주일에 2~3일 정도 사무실을 떠나 다른 곳에서 근무할 수 있다. 회사 측은 모바일 근무가 생산성 면에서 많은 이점을 제공할 것이라며 추정했던 것보다 훨씬 더 큰 규모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았다. 회사 측은 코로나19 대유행 동안 모바일 작업이 얼마나 생산적이고 효과적일 수 있는가를 인정했다.
지멘스는 모바일 업무 장소로 가정만을 상정하지는 않고 있다. 직원들은 자신이 가장 생산적인 근무지를 선택해야 한다. 공동 작업실이 될 수도 있다. 일정 시간은 사무실에서의 근무가 필요하다. 다른 부서의 프로젝트 팀이 만든 새로운 업무는 현지 법률 요건, 다른 직업 프로필 및 개인 선호도에 맞게 조정된다. 관리자들은 이를 위해 별도의 교육을 받아야 한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