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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중국, 영국 이어 EU 화웨이 5G 배제 땐 노키아와 에릭슨에 보복조치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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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중국, 영국 이어 EU 화웨이 5G 배제 땐 노키아와 에릭슨에 보복조치 검토

핀란드 에스푸의 노키아 본사.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핀란드 에스푸의 노키아 본사. 사진=로이터
중국정부는 영국에 이어 유럽연합(EU)이 5세대(G) 통신네트워크에 중국통신사 화웨이 제품의 배제를 결정할 경우 EU의 통신사 노키아와 에릭슨에 대해 보복조치를 단행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들이 2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영국은 지난 14일 오는 2027년까지 화웨이 제품을 5G 이동통신시스템에서 완전히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영국은 당초에는 한정적인 참가를 용인할 자세였던 방침을 바꾸었다.
WSJ는 관계소식통의 말은 인용해 중국 상무부가 핀란드의 노키아와 스웨덴의 에릭슨이 중국 국내에서 제조하고 있는 기기에 대한 수출제한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같은 조치는 EU가 화웨이를 5G통신망에서 배제할 경우에만 도입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U는 지금까지 화웨이 기기의 배제를 권장하고 있지 않는 상황이다.

노키아와 에릭슨은 이와 관련한 질의에 응답하지 않았다.

화웨이 기기의 배제는 미국이 앞장서 추진하고 있지만 노키와와 에릭슨이 가장 큰 혜택을 볼 가능성이 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