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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국제유가 2차 폭발, 코로나백신 FDA 승인 모더나+제네카 +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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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국제유가 2차 폭발, 코로나백신 FDA 승인 모더나+제네카 +SK

렘데시비르 제약바이오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

미국 뉴욕증시 모습 사진=뉴시스 제휴
미국 뉴욕증시 모습 사진=뉴시스 제휴
SK바이오사이언스와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합작과 미-중 갈등이 격화 그리고 코로나 환자 급증 등의 변수가 교차하면서 뉴욕증시와 코스피 코스닥지수가 급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코로나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 백신 치료제도 속속 등장하면서 뉴욕증시 다우지수와 코스피 코스닥 환율 국제유가 비트코인 등은 급등락의 일진일퇴를 거듭하고 있는 것이다. 미중 출동 변수까지 가세하면서 그야말로 뉴욕증시는 한 치 앞을 알기 어려운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22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전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03%,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84% 상승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아마존 효과등으로 2.51% 급등 마감했다.
이번 주 뉴욕증시 다우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코로나 확진자와 코로나 백신 제약바이오주 변수 그리고 상장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가 가장 큰 변수이다. 미국 정부의 추가 부양책과 미-중 충돌 갈등도 주목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즉 코로나19)확산 상황과 백신 및 치료제 관련 소식 역시 고나심이다.

기술주 대장주인 마이크로소프트와 테슬라, 트위터 등이 곧 실적을 내놓는다. 뉴욕증시에 영향을 줄 주요 발표 및 연설일정을 날짜별로 보면 7월22일 기존주택판매 지표 가 나온다. 마이크로소프트와 테슬라, CSX 등이 바로 이날 실적을 발표한다. 또 7월23일에는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와 6월 경기선행지수가 나온다. 인텔과 트위터 등이 연이어 실적을 내놓는다. 이어 7월24일에는 6월 신규주택판매와 IHS마킷의 7월 제조업 및 서비스업 PMI가 발표된다. 아메리칸익스프레스와 버라이즌 등이 실적을 공개한다.

기술주는 코로나19 와중에도 선전을 했다. '언택트 시대' 수혜 주라는 인식 등에 기반한 강세론과 거품이 과도하다는 반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지난 주 뉴욕 증시에서는 다우지수가 2.29% 올랐다. S&P500 지수는 1.25% 상승하고 나스닥은 1.08% 내렸다.

이런 가운데 미국 등이 2022년 중국 베이징(北京) 동계올림픽 참가를 보이콧을 선언한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국 루비오 상원의원운 신장(新疆) 위구르(웨이우얼) 자치구 인권 상황을 이유로 개최권 박탈을 주장했다. 스콧 미 상원의원은 지난 3월 2021년 1월까지 인권 상황이 눈에 띄게 개선되지 않으면 개최국 교체를 요구할 수 있는 법안을 마련했다.

일본과 대만, 중국, 홍콩의 주요 지수는 미국 뉴욕증시 영향으로 모두 상승했다. 일본 증시 도쿄증권거래소(TSE)에서 닛케이225지수는 166.74포인트(0.73%) 상승한 22,884.22에 마쳤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223.01포인트(1.83%) 오른 12,397.55에 마쳤다. 대만 시가총액 1위인 TSMC가 4.6% 올랐다. 중국증시에서 상하이종합지수는 6.75포인트(0.20%) 상승한 3,320.89에 마쳤다. 선전종합지수는 15.99포인트(0.72%) 높아진 2,232.70에 마감했다. 중국 유명 제약회사 칸시노 바이오로직스와 중국 연구진이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2차 임상 시험에서 항체를 형성했다고 밝혔다.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는 이날 의학전문지 랜싯(Lancet)에 1단계 임상시험 결과를 싣고 백신 접종자 전원의 체내에서 중화항체와 T세포가 모두 형성됐다고 발표했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의 백신 초기시험 성공 소식과 중국 바이오 기업의 백신 성공 발표 뉴스가 이어졌다.
코스피는 30.63포인트(1.39%) 오른 2,228.83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426억원과 1467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계(6.89%) 화학(2.79%) 전기·전자(2.05%), 운수창고(2.18%), 증권(2.38%) 등이 강세였다. 건설업(-0.61%)과 통신업(-0.52%), 은행(-0.83%) 등은 하락 마감했다. 삼성전자[005930](2.03%)와 SK하이닉스[000660](2.31%)가 큰폭으로 상승했다. 네이버[035420](2.66%)와 카카오[035720](1.94%), LG생활건강[051900](4.84%) 등도 올랐다. 셀트리온[068270](-0.46%)과 현대모비스[012330](-3.13%)는 내렸다. 현대차[005380](0.0%)는 보합 마감했다.

코스닥은 8.62포인트(1.10%) 오른 790.58에 마쳤다. 씨젠[096530](6.05%)이 크게 올랐다. 에이치엘비[028300](4.33%)와 알테오젠[196170](4.94%) 등도 상승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93%)와 셀트리온제약[068760](-1.31%)은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5.4원 내린 달러당 1,197.8원에 마쳤다.

SK케미칼의 자회사인 SK바이오사이언스는 보건복지부, 아스트라제네카와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AZD1222’의 글로벌 공급을 위한 3자 협력의향서를 체결했다. AZD1222는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퍼드대학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이다. 이 물질은 현재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코로나19 백신 중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임상 3상에 진입해 있다. 최근 1·2상 시험에서 투여자 체내에 중화항체와 면역 T세포가 증가하는 것이 확인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아스트라제네카의 글로벌 파트너 중 하나로써 AZD1222 제조에 참여한다.

SK바이오팜 주식이 상장 직후 ‘대박’을 치면서 이 회사의 상당수 직원들이 시세 차익을 보기 위해 최근 사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SK바이오팜 주식은 지난 2일 상장 이후 10일 만에 한때 공모가 대비 5배 이상 폭등했었다. SK바이오팜에서 우리 사주를 받을 수 있는 직원은 207명이다.

뉴욕증시의 돈은 아마존으로 몰리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비대면(언택트) 수요 증가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아마존이 하고 있는 사업들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되면서다. 미국 투자사 골드만삭스는 아마존의 목표주가를 한 번에 28%나 올렸다. 골드만삭스는 아마존 주가가 3800달러까지 돌파할 것으로 봤다. 아마존의 주가 폭등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비대면 전자상거래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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