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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화웨이, 남아공 통신사 레인(rain)에 아프리카 최초 5G 단독모드(SA)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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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화웨이, 남아공 통신사 레인(rain)에 아프리카 최초 5G 단독모드(SA) 구축

중국정부 "유럽 5세대(5G) 이동통신 구축 사업서 화웨이 배제할 경우 유럽 업체 상대 보복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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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국가들이 미국과 영국의 뒤를 이어 화웨이 퇴출 전선에 동참한 가운데 화웨이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이동통신사 레인(rain)에 아프리카 최초의 5G 단독모드(SA) 네트워크를 성공적으로 구축했다고 21일 밝혔다.

레인은 남아공 케이프타운의 시 포인트(Sea Point), 클레어몬트(Claremont), 굿우드(Goodwood), 벨빌(Bellville), 더반빌(Durbanville), 케이프타운 시티 센터 등 케이프타운 주요 지역에 5G 단독모드(SA)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5G 단독모드(SA) 네트워크는 레인이 확보하고 있던 기지국들에 구축됐다. 이를 통해 레인은 서비스 지역 내에서 고정무선접속(FWA, Fixed Wireless Access) 서비스 품질을 더욱 강화했다.

5G 단독모드(SA)는 향상된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능과 모바일 엣지 컴퓨팅(MEC)을 지원하는 5G 네트워크의 최신 서비스 방식이다. 화웨이의 통합된 코어 솔루션(Converged Core Solution)과 대용량 다중입출력장치(Massive MIMO) 기술을 적용한 5G 단독모드(SA)를 통해 레인은 초저지연과 더 높은 용량을 요구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실현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중국정부는 유럽의 5세대(5G) 이동통신 구축 사업에서 자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를 배제할 경우 유럽 업체를 상대로 보복 조치에 나서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일(현지시각) 중국 상무부가 유럽의 양대 메이저 통신장비 업체 노키아와 에릭슨이 중국에서 만든 제품을 다른 나라로 내보내지 못하도록 하는 수출 규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노키아와 에릭슨은 중국에 제조 공장들을 두고 수천명을 고용해 제품을 생산 중이다. 노키아는 홍콩과 대만을 포함한 중화권에 공장 1곳과 1만6000명의 인력을, 에릭슨은 중국 내 제조시설 1곳과 다수의 연구개발 설비를 각각 두고 있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amsa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