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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중소기업 이엔테크놀로지, 노르웨이 선진기술로 새만금 해상태양광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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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중소기업 이엔테크놀로지, 노르웨이 선진기술로 새만금 해상태양광 추진

북해 부유식 태양광 기술기업 Ocean Sun과 친환경·고성능 기술 라이선스 계약
새만금개발청 2.1GW 부유식 태양광 발전단지 사업에 우선협상자 선정 목표

국내 중소기업 이엔(EN)테크놀로지가 최근 노르웨이 태양광 기술기업 오션 선(Ocean Sun)의 선진 해상 부유식 태양광 기술 도입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새만금 방조제 인근 해상의 태양광발전 복합단지 개발에 참여를 추진하고 있다. 사진=피브이 매거진이미지 확대보기
국내 중소기업 이엔(EN)테크놀로지가 최근 노르웨이 태양광 기술기업 오션 선(Ocean Sun)의 선진 해상 부유식 태양광 기술 도입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새만금 방조제 인근 해상의 태양광발전 복합단지 개발에 참여를 추진하고 있다. 사진=피브이 매거진

태양광 발전에 쓰이는 전원공급장치,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전기차 충전기 등을 만드는 국내 중소기업 이엔(EN)테크놀로지가 노르웨이 기업과 손잡고 전북 새만금 방조제 해상에 부유식(floating) 태양광 발전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21일 이엔테크놀로지와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미디어 피브이 매거진에 따르면, 이엔테크놀로지는 지난 15일 노르웨이의 부유식 태양광 기술업체 오션 선(Ocean Sun)과 해양 환경에 검증된 멤브레인 해상 태양광 기술 도입과 특허기술 사용의 계약을 맺었다.

멤브레인 해상태양광 기술은 거친 노르웨이 북해 환경에서 검증된 연어 양식어장 구조물 기술과 친환경 멤브레인을 조합해 안정성과 친환경성을 확보한 기술이다. 3m 이상 높이의 파도와 염분 해상의 악조건에서도 20년간 성능을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션 선의 멤브레인 해상태양광은 현재 해외 각국 해상에서 실증 작업을 진행 중이며, 최근 노르웨이 국영 수력발전사인 스태트크래프트(Statkraft)의 발주로 알바니아 댐에 2메가와트(㎿)급 태양광 발전시설을 완공해 운영하고 있다.

피브이 매거진은 최근 보도에서 한국의 이엔테크놀러지가 오션 선과 기술계약을 체결하고 한국 정부가 서해 연안의 새만금 방조제 근처에 계획하고 있는 2.1기가와트(GW)급 부유식 태양광 발전 복합단지 개발 프로젝트에 시범사업 형태로 참여한다는 목표이다.

이번 계약에는 노르웨이의 오션 선이 앞으로 18개월 안에 최소한 100㎿ 발전용량 규모의 후속 옵션을 수행하기 위한 시범 시스템의 기술 라이선스를 이엔테크놀로지에 제공하는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이엔테크놀로지 관계자는 "해양환경의 새만금 태양광사업에서 멤브레인 해상태양광 적용에 따른 보험인수 가능 여부 등을 보험사와 사전협의 중이며, 사업 안정성을 높이 평가받고 있다"면서 "사업성에 중요한 경쟁력인 가격 부분도 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파도가 높고 염해지역이라는 새만금의 해상 환경에 특화된 선진국의 태양광 부유 구조물의 생산과 공급에 주력하면서 오는 10월께 새만금개발청이 추진하는 부유식 태양관발전 복합단지 프로젝트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되기 위한 준비작업에 주력하고 있다.

이태식 이엔테크놀로지 대표는 "올해 안에 새만금 내 태양광 생산공장 구축과 국내 실증 운영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전하며 "특히, 해양 환경이라고 할 수 있는 새만금 태양광 사업의 실적을 기반으로 해상 태양광이라는 신시장 개척과 해외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엔테크놀로지에 따르면, 보르헤 비요르네크렛 (Borge Bjorneklett) 오션 선 CEO도 한국과 이번 기술 라이선싱 계약을 계기로 한국의 첨단 정보통신, 생산 기술과 노르웨이의 부유식 태양광 발전 기술의 조합으로 한국 사업의 성공과 해외시장 확대를 바란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오은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oesta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