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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中, 옥수수가격 급등에 정부 비축미 대규모 방출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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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中, 옥수수가격 급등에 정부 비축미 대규모 방출 계획

중국 후베이성 샹판에 있는 축산농가의 사료 저장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후베이성 샹판에 있는 축산농가의 사료 저장고. 사진=로이터
중국 정부가 사료용 옥수수 가격 급등으로 고통을 겪는 축산농가를 돕고 곡물가격 안정을 기하기 위해 정부가 비축해놓은 쌀과 밀을 옥수수 사료 대용으로 보급할 방침이라고 로이터통신이 2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는 중국내 일부 지역에서 사료용 옥수수 가격이 올들어 최근 5년래 최고 수준인 20% 이상 폭등해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관련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중국 정부는 1000만톤가량의 정부 비축미를 껑충 오른 옥수수 사료값으로 애로를 겪는 축산농가에 1차로 방출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될 경우 축산농가에 제공되는 쌀의 가격은 시가의 절반이 안되는 톤당 1000위안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 소식통은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옥수수 가격을 관리하는 차원에서 이같은 조치가 고려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곳곳에서 발생한 홍수와 예년보다 낮은 기온이 주요 옥수수 산지의 작황이 피해를 입으면서 옥수수 가격이 급등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