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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 국제유가 흔들 실업수당보험 고용지표 실망+ 미중 영사관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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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 국제유가 흔들 실업수당보험 고용지표 실망+ 미중 영사관 충돌

화이자 모더나 바이오엔테크 코로나백신 제약바이오주 2차 폭발, 구글 애플 MS 아마존 페이스복 넷플릭스 주목

미국 뉴욕증시 모습 사진 = 뉴시스 제휴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시 모습 사진 = 뉴시스 제휴
미국 실업수당 고용지표 실망스럽게 나온가운데 미중 영사관 충돌이 극한으로 치달으면서 뉴욕증시와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요동을 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이 정면 충돌하면서 상호 영사관 폐쇄절차가 들어가는 모습에 뉴욕증시가 잔뜩 긴장하고 있다. 코스피 코스닥 지수도 숨을 죽이고 있다. 화이자의 코로나 백신과 모더나 SK바이오사이언스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합작 그리고 코로나 환자 급증 등의 변수가 엇갈리면서 뉴욕증시와 코스피 코스닥지수가 급등과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대표적인 고용지표로 볼 수 있는 실험수당보험 청구자수 지표도 실망스럽게 나타가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 코로나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 백신 치료제도 속속 등장하면서 뉴욕증시 다우지수와 코스피 코스닥 환율 국제유가 비트코인 등은 방향성을 찾지못한채 일진일퇴를 거듭하고 있는 것이다. 미-중 출동 변수까지 가세하면서 그야말로 뉴욕증시는 한 치 앞을 알기 어려운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미국 백악관과 공화당은 경기부양 법안 마련을 놓고 대립을 거듭했다. 실업급여 지원 등 주요 프로그램이 이달 말 종료되는 만큼 협상이 제대로 마무리되지 않으면 지원이 일시적으로 중단될 수 있다. 아마존 주가는 해 1.8% 떨어졌다. 애플과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등도 하락했다.

23일 아시아증시는 혼조세였다. 미국의 중국 총영사관 폐쇄 조치로 미·중간의 갈등이 극에 달한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투자 심리가 교차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24% 하락한 3325.11로 마감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상승했다.

코스피지수는 12.47포인트(0.56%) 내린 2,216.19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7782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5904억원과 2068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미국과 중국의 상대국 영사관 폐쇄 등 미중 마찰이 고조되면서 팔자 매물이 출회했다. 미국이 지식재산권과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 폐쇄를 요구한데 이어 중국도 맞대응을 선언했다. 네이버(5.19%)와 카카오(3.62%), 현대차(5.06%)가 급등한 반면에 삼성전자(-1.10%)와 SK하이닉스(-0.96%), 삼성바이오로직스(-1.90%) 등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은 6.70포인트(0.84%) 오른 801.69로 21개월 만에 800선을 돌파했다. 외국인이 499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씨젠(12.72%)과 알테오젠(19.82%)이 급등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19%)와 에이치엘비(-2.00%) 등은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0원 오른 달러당 1,197.3원에 거래를 마쳤다.

23일 오전에 마감한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165.44포인트(0.62%) 오른 27,005.84에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8.72포인트(0.57%) 상승한 3,276.02에 끝났다. 나스닥 지수는 25.76포인트(0.24%) 오른 10,706.13에 마감했다. 미국이 중국에 휴스턴 주재 총영사관을 72시간 이내에 폐쇄하라고 전격적으로 요구하면서 뉴욕증시에서는 긴장이 한층 고조됐다.

미국 보건복지부(HHS)는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개발 중인 백신이 3차 임상시험에서 효과와 안전을 입증한 후 1억 회분을 사들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백신 후보 물질과 관련한 낙관적인 소식이 잇달아 나와 연말까지 백신이 마련될 수도 있다는 기대를 낳았다.
미국 정부와 의회의 추가 부양책에 대한 논의도 혼선이다. 실업보험 추가 지원 등 주요 프로그램이 이달 말 종료되는 만큼 새로운 부양책 합의가 시급한 상황이다. 공화당의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추가 부양책이 다음 주말까지 합의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아니다"고 잘라 말해 불안감을 키웠다. 공화당이 실업보험 추가 지원을 단기 연장하는 방안을 논의한다는 소식이 나왔다.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2.09% 하락한 24.32를 기록했다.

미국 국무부 스틸웰 차관보는 영사관폐쇄와 관련하여 중국의 과학기술 탈취 시도가 최근 6개월 동안 강도를 높였다고 밝혔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려는 노력과 연계됐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연방수사국(FBI)은 중국 영사관의 혐의와 관련하여 ▲지역 기관들로부터 의학을 비롯해 안보상 민감한 연구자료를 불법적으로 옮기려고 한 행위 ▲기밀로 취급되는 연구결과나 정보를 중국에 이전하려고 교수와 연구원, 학자 등 지역의 인재들을 영입하려고 한 계획 ▲중국 정부가 자국 송환을 희망하며 미국 내 반체제 중국 국적자들을 상대로 한 탄압 등을 조사하고 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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