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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행안부·복지부, 빅데이터 분석 통해 돌봄수요 예측해 돌봄센터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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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행안부·복지부, 빅데이터 분석 통해 돌봄수요 예측해 돌봄센터 구축

앞으로 아파트 시공 전에 돌봄수요를 데이터 기반으로 예측해 지역 내 돌봄수요에 부합하는 '다함께돌봄센터'가 들어선다.사진=글로벌이코노믹DB이미지 확대보기
앞으로 아파트 시공 전에 돌봄수요를 데이터 기반으로 예측해 지역 내 돌봄수요에 부합하는 '다함께돌봄센터'가 들어선다.사진=글로벌이코노믹DB
앞으로 아파트 시공 전에 돌봄수요를 데이터 기반으로 예측해 지역 내 돌봄수요에 부합하는 '다함께돌봄센터'가 들어선다.

22일 교육부에 따르면 행정안전부와 보건복지부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돌봄수요를 예측해 돌봄센터구축을 지원한다.
앞서 행안부는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신규 아파트 단지 초등학생 돌봄수요를 예측하는 빅데이터 분석을 수행했다.

이번 분석을 위해 교육부와 연계해 창원시와 청주시로부터 관련 데이터를 제공받았다. 행안부는 초등돌봄 수요를 예측하는 분석모델을 개발하고, 복지부는 예측분석 결과를 정책에 활용한다.

초등 돌봄수요 예측 분석은 해당 아파트가 위치한 지역의 특성을 활용해 관련 데이터에 기반한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 수를 예측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전용면적을 비롯해 세대당 주차대수, 건폐율 등 아파트의 구조와 관련된 데이터, 초등학교까지의 거리 등 아파트 주변의 환경 데이터 및 행정구역의 인구 데이터 등 총 290개의 변수가 활용됐다.

초등학생 수와 상관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용면적이 크고 세대당 주차대수가 많을수록, 주변 종합병원 등 인프라가 갖추어진 환경일수록 아파트 거주 초등학생 수가 증가했다. 반대로 초등학교가 멀거나 아파트의 건폐율이 클수록 초등학생 수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이번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3월 사회관계장관회의를 통해 마련한 ‘온종일 돌봄 확대를 위한 아파트 주민공동시설 활용방안’을 복지부 등 관련 부처와 함께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복지부는 다함께돌봄센터 설치‧운영 가이드라인에 신규 아파트 단지의 초등돌봄 수요 예측모델 활용 방안을 포함해 지자체가 수요를 미리 예측하고 돌봄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박상희 행안부 공공데이터정책관은 "이번 초등돌봄수요 예측분석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다부처가 연계된 국정과제 추진을 지원한다"며 "데이터기반행정법 시행(‘20.12.10)과 정부통합분석센터의 설치를 계기로 데이터에 기반한 과학적 행정이 정부내에 모든 기관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