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추럴리 스플렌디드는 한국에서 대마 씨앗에 대한 수요가 높다는 점을 고려해 앞서 보낸 70t의 물량에 더해 세 번째로 물량을 공급했다. 이번에 수출된 대마 씨앗은 40피트(12.192m)형 선적용 컨테이너 1개에 가득 실리는 양이다. 한국으로의 대마 출하량은 올해 3월 이후 전체 출하량 중 세 번째로 많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실제로 CJ오쇼핑은 2016년 2월 햄프씨드를 업계 최초로 방송에서 판매했으며, 미국 타임지는 햄프씨드를 '6대 슈퍼곡물' 중 하나로 꼽기도 했다.
햄프씨드에는 강낭콩의 751%, 닭가슴살의 214%, 카무트의 217%, 아마씨의 172%에 해당하는 식물 단백질이 함유됐으며, 피부와 세포 생성에 도움을 주는 불포화지방산도 38.1% 들어있다. 여기에 필수아미노산 9종을 비롯해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 등이 풍부하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4일 아임유어스킨이 수입·판매한 미국산 햄프씨드 오일(대마씨유)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에서는 대마의 대표적 유효 성분 중 하나인 THC(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가 기준치(10㎎/㎏ 이하)를 초과해 1124㎎/㎏ 검출됐다. THC는 환각을 일으키는 대마의 주성분이다.
이 제품을 소분한 제품과 이 제품을 원료로 사용해 국내에서 제조된 '고박사 햄프씨드 오일'에서도 역시 THC가 각각 1596㎎/㎏, 1161㎎/㎏ 검출돼 회수하도록 지시했다. 회수대상은 유통기한이 2021년 11월 30일인 제품이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