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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Biz-24] 캐나다 '내추럴리 스플렌디드', 국내에 대마 씨앗 20t 추가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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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Biz-24] 캐나다 '내추럴리 스플렌디드', 국내에 대마 씨앗 20t 추가 공급

식용 대마 씨앗 '햄프씨드', 홈쇼핑업계에서 건강 식품으로 팔려

캐나다의 한 대마 회사가 최근 한국에 대마 씨앗 20t을 배에 실어 보냈다. 식용 대마 씨앗인 햄프씨드는 한국에서 건강 식품으로 팔리고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이미지 확대보기
캐나다의 한 대마 회사가 최근 한국에 대마 씨앗 20t을 배에 실어 보냈다. 식용 대마 씨앗인 햄프씨드는 한국에서 건강 식품으로 팔리고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캐나다 피트 메도스 지역에 본사를 둔 대마 회사 ‘내추럴리 스플렌디드’(Naturally Splendid)가 한국에 대마 씨앗 20t을 배에 실어 보냈다고 최근 밝혔다.

내추럴리 스플렌디드는 한국에서 대마 씨앗에 대한 수요가 높다는 점을 고려해 앞서 보낸 70t의 물량에 더해 세 번째로 물량을 공급했다. 이번에 수출된 대마 씨앗은 40피트(12.192m)형 선적용 컨테이너 1개에 가득 실리는 양이다. 한국으로의 대마 출하량은 올해 3월 이후 전체 출하량 중 세 번째로 많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22일 ‘블랙 프레스 미디어’ 등 캐나다 다수의 외신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마 씨앗은 한국에서 ‘슈퍼푸드’(몸에 좋은 영양소를 갖고 있는 웰빙식품)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식용 대마 씨앗인 햄프씨드는 건강 기능 식품의 첨가제로 활용된다.

실제로 CJ오쇼핑은 2016년 2월 햄프씨드를 업계 최초로 방송에서 판매했으며, 미국 타임지는 햄프씨드를 '6대 슈퍼곡물' 중 하나로 꼽기도 했다.

햄프씨드에는 강낭콩의 751%, 닭가슴살의 214%, 카무트의 217%, 아마씨의 172%에 해당하는 식물 단백질이 함유됐으며, 피부와 세포 생성에 도움을 주는 불포화지방산도 38.1% 들어있다. 여기에 필수아미노산 9종을 비롯해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 등이 풍부하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4일 아임유어스킨이 수입·판매한 미국산 햄프씨드 오일(대마씨유)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에서는 대마의 대표적 유효 성분 중 하나인 THC(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가 기준치(10㎎/㎏ 이하)를 초과해 1124㎎/㎏ 검출됐다. THC는 환각을 일으키는 대마의 주성분이다.

이 제품을 소분한 제품과 이 제품을 원료로 사용해 국내에서 제조된 '고박사 햄프씨드 오일'에서도 역시 THC가 각각 1596㎎/㎏, 1161㎎/㎏ 검출돼 회수하도록 지시했다. 회수대상은 유통기한이 2021년 11월 30일인 제품이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