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22일 이런 내용 등을 담은 '2015년 지역산업연관표'를 발표했다.
2015년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의 전산업 총산출액은 전체의 46.8%를 차지했다. 수도권 총산출액은 2010년 44.1%에 비해 2.7%포인트, 2013년 43.8% 보다 3%포인트 높아졌다.
전업환산기준 취업자를 보면 수도권이 전체의 50.8%로 절반을 넘어섰다. 동남권이 15.1%, 충청권과 대경권이 각각 10.6%, 9.8%였다.
수도권은 또 소비, 투자 등 최종수요의 47.4%를 차지했다. 서울은 지역내생산 비중이 70.8%로 가장 높고 타지역이입 비중은 세종이 34.5%로 가장 높았다.
지역별 최종수요에 의한 생산유발계수는 경남(1.931), 세종(1.931), 광주(1.897) 등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소비, 투자, 수출 등 국산품 최종수요 1단위가 해당지역과 타지역에서 유발한 생산액의 크기를 뜻하는 것으로 세종의 경우를 예로 들면 세종의 1000만 원의 수요 충당을 위해 세종과 그 외 지역에 1971만 원의 생산을 일으킨다는 의미다.
최종수요에 의한 부가가치유발계수는 제주(0.850), 강원(0.848), 대구(0.82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제주의 경우 1000만 원의 최종수요로 전체 경제에 850만 원의 부가가치를 일으켰다는 것이다.
한은 관계자는 “부가가치유발계수가 부가가치율과 연동되기 때문에 서비스산업 중심의 경제구조를 가진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고 말했다.
장원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tru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