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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미쓰비시자동차, 자회사 파제로 기후현 생산 공장 폐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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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미쓰비시자동차, 자회사 파제로 기후현 생산 공장 폐쇄 검토

미쓰비시자동차가 자회사인 파제로 제조(기후현 사카호기마치) 공장 폐쇄를 검토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쓰비시자동차가 자회사인 파제로 제조(기후현 사카호기마치) 공장 폐쇄를 검토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미쓰비시자동차가 생산 자회사인 파제로 제조(기후현 사카호기마치)의 공장 폐쇄를 검토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공장에서는 수출용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파제로 등을 생산하고 있지만 최근 판매 부진으로 공장 가동률이 현격히 떨어지고 있었다.

관계자에 따르면 기후현 공장은 향후 3년 이내 폐쇄를 계획하고 있다. 이는 27일 오전에 열리는 이사회에 상정되며 이날 회의에서 최종적으로 결정한다. 결정이 날 경우, 같은 날 발표되는 중기 경영계획에 포함된다.
기후현 공장에서는 수출용 파제로 외에 미니밴 ‘델리카 D:5’와 SUV ‘아웃랜더’를 생산하고 있으나 파제로 생산은 종료되고 델리카 D:5와 아웃랜더 생산은 다른 공장으로 옮길 계획이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경기 및 고용 환경의 악화가 심화되는 가운데, 종업원의 상당수는 전환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미쓰비시자동차는 5월 발표된 2020년 3월기 결산에서 약 258억 엔의 최종 적자로 전락했다. 향후 2년 동안 고정비를 전기에 비해 20% 이상, 약 1000억 엔 절감할 방침을 내세우고 있다.

미쓰비시자동차의 홍보 담당자는 기후현 공장 폐쇄에 대해 “당사가 발표한 것은 아니고, 정해진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