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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앱] 할인·적립·결제를 한큐에…O2O 서비스 GS리테일 '더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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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앱] 할인·적립·결제를 한큐에…O2O 서비스 GS리테일 '더팝'

출범 3개월 만에 호평 받으며 업계에 '안착'
4개 계열사 멤버십 통합하고 혜택은 배로 늘려

[편집자 주] ‘기획★앱’은 유통업계 화제의 앱을 소개(또는 사용 후기를 작성)하는 꼭지로 매주 1회 연재됩니다.

더팝에는 GS25의 기존 앱 '나만의 냉장고' 기능이 포함돼 있다 .사진은 나만의 냉장고 전용 화면. 사진=GS리테일이미지 확대보기
더팝에는 GS25의 기존 앱 '나만의 냉장고' 기능이 포함돼 있다 .사진은 나만의 냉장고 전용 화면. 사진=GS리테일

최근 GS리테일의 주요 서비스·행사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앱이 있다. 바로 올해 5월 1일 출시된 모바일 앱 ‘더팝(The Pop)’이다.

◆우수 회원에게 큰 혜택고객 만족도 높아

GS리테일은 각자 운영되던 편의점 ‘GS25’, 슈퍼마켓 ‘GS 더프레시(THE FRESH)’, 헬스앤뷰티 매장 ‘랄라블라’, 온라인몰 ‘GS 프레시’(FRESH)의 멤버십을 하나로 통합해 디지털 전환 기반의 혁신과 O2O‧데이터 중심의 경영을 시도했다. 여러 멤버십에 동시에 가입돼 있는 고객들의 번거로움을 줄이기 위해 앱을 기획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앱의 회원 등급은 직전 3개월의 통합 구매 실적에 근거해 VVIP(90만 원 이상), VIP(60만 원 이상), 패밀리(3만 원 이상), 웰컴(3만 원 미만)으로 나뉜다. 고객들은 이베이코리아의 간편결제 시스템 ‘스마일페이’ 기반의 QR코드로 ▲할인 쿠폰 사용 ▲GS&POINT 적립 ▲더팝 리워즈 포인트 결제 ▲통신사 할인 등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매장을 자주 찾는 고객들에게 더 큰 혜택을 제공한다는 점도 더팝의 차별성이다.

예를 들어 GS25 점포를 3개월간 30회 이상 방문하고 월평균 5만 원을 결제한 고객은 ‘나만의 냉장고’ 앱에서 GS&POINT 1% 적립과 1500점의 포인트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 더팝의 경우, 이 고객에게 GS&POINT 150점에 더팝 리워즈 3000점을 더해 총 3150점의 포인트를 지급한다. 여기에 추가로 매월 ▲GS25 이달의 선물 증정 ▲GS 더프레시 상품 2000원 할인 쿠폰 1매 ▲랄라블라 상품 7% 할인쿠폰 1매 ▲GS 프레시 2000원 할인쿠폰 2매를 제공한다.
이 같은 장점 덕분인지 더팝은 출범 약 3개월 만에 온-오프라인의 가교 역할을 하며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실제로 23일 현재 모바일 앱 내려받기 전용 앱 ‘플레이스토어’를 비롯한 각종 커뮤니티에는 “QR코드로 할인‧적립‧결제가 한번에 된다는 점에서 최고다” “각 계열사 멤버십 혜택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좋다” “더팝 짱”이라는 등의 댓글들이 올라와 있다.

더팝은 올해 5월 1일 출범한 이후 최근 GS25의 행사와 서비스에 활발히 활용되고 있다. 사진=GS리테일이미지 확대보기
더팝은 올해 5월 1일 출범한 이후 최근 GS25의 행사와 서비스에 활발히 활용되고 있다. 사진=GS리테일

GS리테일, 더팝 활용한 서비스행사 확대

더팝의 쓰임새는 7월 들어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

GS25는 오는 말일까지 폭염 피해 예방 캠페인 ‘진심 해피해피’를 벌인다. 이 캠페인에서 더팝은 폭염 취약계층에 기부할 상품을 보관하는 중간 플랫폼으로 활용된다. 고객은 ‘백산수’ 2개를 사고 받는 상품 1개를 쓰지 않고 더팝에 뒀다가 원하는 때에 기부처로 발송할 수 있다.

이 앱은 지난 13일 GS리테일이 업계 최초로 선보인 주류 스마트 오더 시스템 ‘와인25플러스’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GS25 매장에서 상품을 받기 전에 성인 인증을 거치고 원하는 주류를 결제하는 과정이 필요한데, 더팝에서 이 사전 작업을 할 수 있다. 서울 지역 고객은 더팝에서 오전 11시 이전 주문 상품을 그날 오후 6시 이후에 찾아갈 수 있는 ‘당일 배송’과 원하는 날짜에 상품을 수령할 수 있는 ‘지정일 배송’ 중 선택할 수 있다.

GS리테일 측은 “앞으로도 매장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도록 앱 관리‧운영에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