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23일 정부세종청사에 열린 제10차 사회관계장관회의 논의를 거쳐 이같은 내용을 담은 '미래교육 환경변화에 대응하는 교원수급정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2018년 4월 '중장기(2019~2030년) 교원 수급계획'을 발표한 지 2년여 만이다.
한국교육개발원 교육기본통계에 따르면 2019년 초등학교 학생수는 274만7219명에서 오는 2030년에는 약 54 만 명이 줄어 172만 명으로 급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공립 초등학교 교원은 3916명이 선발됐다. 신규 채용계획안에 따르면 2021년은 이보다 최대 136명 줄어든 3780~3880명 규모로 뽑을 계획이다. 2022년에는 3380~3580명, 2023년부터는 3000명 내외로 연차적으로 줄여나갈 방침이다.
중등교사 채용 규모는 기존 계획을 유지한다. 공립 중등 교원은 ▲2020년 4448명▲2021년 4290~4440명▲2022년에는 4270~4410명▲2023년 4000명 내외로 예상된다.
교육부는 내년에 나올 통계청 인구추계를 토대로 2023년과 2024년 신규 교원 채용 규모를 정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각 시·도 교육청과 교원단체,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새로운 교원수급전망모델을 내년까지 만들어 오는 2022년 교원수급계획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