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각자 대표 남궁훈, 조계현)는 23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주관사단과 공모 구조와 향후 일정을 협의한 후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 절차를 밟을 계획”이라며,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성실한 자세로 시장 관계자와 소통함으로써 올바른 기업 가치를 평가받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는 2016년 4월 엔진과 다음게임의 합병을 통해 출범한 카카오의 게임 전문 자회사로, 이듬해 카카오 내 모바일게임사업부문 사업을 양수함으로써 현재의 모습을 갖췄다.
카카오게임즈는 현재 PC와 모바일 분야의 강력한 플랫폼에 기반해 ▲'카카오 배틀그라운드'(PC 온라인) ▲'패스 오브 엑자일'(PC 온라인) ▲'달빛조각사'(모바일) ▲'프린세스 커넥트! Re:Dive'(리:다이브)(모바일) ▲'프렌즈타운'(모바일) 등 국내외 게임을 안정적으로 퍼블리싱하고 있다.
지난 16일 출시된 모바일 탐험형 RPG '가디언 테일즈' 역시 이용자 사이에서 호평 받으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하반기 내 PC MMORPG 엘리온도 출시될 예정이다.
이 외 카카오프렌즈 IP 기반 캐주얼 게임 개발사 프렌즈 게임즈와 하드코어 게임류에 강한 엑스엘게임즈를 자회사로 뒀다. 한편, 신사업 자회사 라이프엠엠오와 체감형 통합 서비스 기업 카카오VX를 통해 새로운 사업을 추진 중이다.
카카오게임즈 남궁훈 대표는 “코스닥 상장은 카카오게임즈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글로벌 진출과 신규 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함으로써 대한민국 게임 산업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카카오게임즈의 코스닥 상장 주관은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 맡고 있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