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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코로나 감염 ‘폭증’ 1000명 육박…도쿄 366명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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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코로나 감염 ‘폭증’ 1000명 육박…도쿄 366명 ‘기록’

20일 일본 도쿄의 한 음식점에서 마스크를 쓴 직원이 창문을 닦고 있다.  AP/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20일 일본 도쿄의 한 음식점에서 마스크를 쓴 직원이 창문을 닦고 있다. AP/뉴시스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대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음에도 수도권과 오사카를 중심으로 환자가 폭증, 하루 동안 1000명에 육박했다.
전날 세운 최다 기록 795명을 하루 만에 갈아치웠다.

제2차 진원지 도쿄에서 366명, 오사카 104명 등이 추가로 감염됐다.

NHK와 지지(時事) 통신 등은 각 지방자치단체와 후생노동성의 발표를 집계한 결과, 23일 밤 10시 현재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2만8963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1005명으로 집계됐다.

수도 도쿄에서는 300명대를 처음 돌파, 코로나19가 긴급사태 선언 이전 이상으로 기승을 부리고 있다.

도쿄에서는 이달 들어 이날까지 환자가 4300명 넘게 발생, 그간 최다이던 4월의 3748명을 훨씬 웃돌았다.
5월25일 긴급사태 선언 해제 후 호스트 클럽 등 유흥가 감염이 증가했고 이후 직장, 가정, 요양시설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도 지사는 "신규환자가 대단한 숫자라며 코로나19 확산을 어떻게든 막아야 한다"며 이날부터 시작된 나흘 연휴 기간 동안 중증 위험이 큰 고령자와 기초질환자를 중심으로 불필요한 외출을 삼가는 등 주의를 기울여줄 것을 촉구했다.

전날 121명의 역대 최다 확진자가 나온 오사카도 이틀째 100명을 넘어 새로운 진원지로 떠올랐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