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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연쇄 폭락, 뉴욕증시 빌 게이츠의 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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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연쇄 폭락, 뉴욕증시 빌 게이츠의 저주

미국 뉴욕증시 모더나 주가=나스닥 거래소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시 모더나 주가=나스닥 거래소
미국 뉴욕증시에서 제약바이오주가 연쇄 폭락하고 있다. 모더나 화이자 등 그동안 코로나 백신과 코로나 치료제 개발로 주목을 끌었던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흔들리고 있다. 특히 모더나는 큰 폭으로 폭락하고 있다.

23일 뉴욕증시에서는 MS 빌 게이츠 회장의 코로나 발언이 주목을 끌었다. 빌 게이츠는 코로나백신개발이 "아직 멀었다" 고 혹평을 했다. 이 발언 이후 화이자 모더나등 제약 바이오주가 떨어졌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는 전 세계적으로 70억회분 이상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필요한 데 지금 개발 중인 코로나 백신으로는 어림도 없다고 일갈했다.
이 저주의 발언이후 뉴욕증시는 물론 코스피 코스닥 등 전 세계 증시에서 코로나 관련주 비상이 걸렸다. 한국 증시에서는 코로나 관련주로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신풍제약, 부광약품, 일양약품 SK바이오사이언스 메디톡스 동화약품, 종근당바이오, 동구바이오제약, 대한뉴팜, 파멥신, 대웅제약, 그리고 녹십자 등이 거론되고 있다.

다음은 코스피 코스닥 상장된 제약바이오 주 명단 = 녹십자 웰빙 한국유니온제약 오스코텍 , 바이오솔루션 유나이티드제약, 종근당바이오, 삼성바이오로직스 제일약품 동국제약 , 유바이오로직스 동구바이오제약, 동국제약 유바이오로직스 동구바이오제약 대한뉴팜 종근당에스텍파마 한독, 로고스바이오, 테고사이언스 파멥신, 제테마 앱클론 마이크로디지탈 오스테오닉 빅텍셀트리온제약 , 한국비엔씨 , 멕아이씨에스 신풍제약 부광약품 JW생명과학 일양약품 옵티팜 대웅제약 엘앤케이바이오 , 이연제약, 이수앱지스 JW중외제약 일동제약 애니젠 유틸렉스 나이벡 유앤아이 , 루트로닉 유유제약알리코제약, 강스템 바이오 텍인트론바이오 , 경보제약 대원제약 녹십자엠에스 보령제약 메디톡스 대웅제약

빌 게이츠는 5년 전부터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사태를 경고해 왔다. 게이츠는 이날 미국 CBS방송에 출연해 코로나19에 대한 면역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여러 차례에 걸쳐 백신을 접종해야 하는데 현재의 개발 속도로는 역부족이라고 주장했다. 한바디로 ",코로나백신 아직 멀었다" 는 것이다. 화이자 모더나는 아짉 3상을 끝내지 못한 상태이다.

게이츠는 "코로나19 확산을 전면 차단하려면 세계 인구의 70∼80%가 제대로 된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면서 " 코로나19 백신의 부작용이나 안전성에 문제"라고 지적했다. 코로나 백신의 안전성 담보르 위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안전하지 않은 백신이 시판되는 것을 막아야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게이츠는 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관련 발언과 대처 방식에 대한 쓴소리도 털어놓았다. 그는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미국의 확진자가 급증하는데도 치명률은 세계에서 가장 낮다고 언급한 데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며, 사실에 가깝지 않다"고 일축했다. 게이츠는 특히 "미국은 거의 모든 수치상에서 최악의 나라 중 하나"라고 지적하며 전반적인 리더십의 부재와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대립각을 세운 정부, 낮은 수준의 마스크 착용률이 미국 내 코로나19 재확산의 원인이라고 강조했다. 게이츠&멜린다 게이츠 재단을 통해 백신 개발 등 코로나19 퇴치에 3억달러 기부했다.

백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는 바이오기업 모더나는 다음 주부터 3만명의 피실험자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3상 임상시험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편 미국 정부는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기업 바이오엔테크 등이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을 대량 구매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19억5000만 달러 시세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미국 보건복지부, 국방부에 코로나19 백신 인도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화이자는 창업이후 150년동안 신약 개발의 기수로 명성을 쌓아왔다. 구연산과 페니실린 그리고 비아그라 등의 화이자의 발명품이다. 화이자는 최고 또는 최초의 수식어를 단 영약을 역사상 가장 많이 개발해 왔다. 화이자는 코로나 백신 임상 3상에서 안전성과 효능을 입증한 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허가를 받으면 백신을 공급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화이자 관련주로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메디톡스, 신풍제약, 부광약품, 일양약품 등이 꼽히며 주가가 들썩이고 있다. 동화약품, 종근당바이오, 동구바이오제약, 대한뉴팜, 파멥신, 대웅제약, 녹십자 등도 거론된다.

백악관과 화이자와의 계약은 미국 정부의 코로나 백신 확보전략의 일환이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는 미국 보건복지부, 국방부등과 코로나19 백신 인도 계약을 체결했다. 바이오엔테크의 '메신저 리보핵산'(mRNA·전령RNA) 기술과 화이자의 글로벌 개발·제조 역량을 결합해 만든 BNT162 백신은 다른 백신에 비해 저렴하고 대량 생산이 쉬울 것으로 보인다.


김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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