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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폭스 스포츠, 증강현실 이용한 가상 팬으로 메이저리그 야구 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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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폭스 스포츠, 증강현실 이용한 가상 팬으로 메이저리그 야구 중계

폭스, 실버 스푼 애니메이션과 손잡고 픽사토페 소프트웨어 이용

스포츠 전문 채널 폭스 스포츠(Fox Sports)가 증강현실을 이용해 메이저리그가 마치 비디오게임처럼 보이는 야구 중계를 한다.사진=FOXSPORTS트위터이미지 확대보기
스포츠 전문 채널 폭스 스포츠(Fox Sports)가 증강현실을 이용해 메이저리그가 마치 비디오게임처럼 보이는 야구 중계를 한다.사진=FOXSPORTS트위터
스포츠 전문 채널 폭스 스포츠(Fox Sports)가 증강현실(AR)을 이용해 메이저리그(MLB)가 마치 비디오게임처럼 보이는 야구 중계를 한다.

미국 방송 CNBC는 23일(현지시간) 폭스 스포츠가 실버 스푼 애니메이션과 손잡고 픽사토페 소프트웨어(Pixatope software)를 이용해 메이저리그 경기를 비디오 게임처럼 가상의 관중을 만들어 방송한다고 보도했다.
폭스 스포츠 대변인은 C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3주 전 애리조나 체이스필드에서 이 소프트웨어를 시험해 성공했다고 전했다.

처음에는 와이드 샷에서만 가상의 관중들을 볼 수 있지만 기술이 개발됨에 따라 야구 선수들과 홈런에 손을 뻗는 팬들까지 자세히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폭스는 중계방송이 최대한 자연스럽게 느껴질 수 있도록 증강현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폭스측은 “9월 시즌이 시작되면 프로미식축구(NFL) 방송에서도 가상 관중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며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CNBC 보도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오디오 사운드를 보완하기 위해 각 팀의 관중 소리를 제공한다. 텔레비전과 라디오 방송 중에 관중들이 환호하거나 야유를 보내는 소리를 실시간으로 들을 수 있게 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 19) 사태의 여파로 사람들이 모여서 관람하는 스포츠는 올해 상반기부터 중단됐다.
폭스 스포츠의 시도는 미국인들이 특히 좋아하는 스포츠들을 정상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돕는 노력의 일환이다.

스포츠 관련 종사자들은 과거에는 상상하지 못했던 문제들이 발생하면서 창의적인 해결책을 찾아야 하는 상황에 놓여있다.

스콧 보라스(Scott Boras) 스포츠 에이전트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경기장에 복귀하기를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고 강조했다.

보라스는 "내가 데리고 있는 선수들은 이날을 오랫동안 기다려왔기 때문에 모두 매우 흥분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