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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머스크의 스페이스X, 10억달러 자금조달 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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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머스크의 스페이스X, 10억달러 자금조달 협상

조달자금으로 스타링크 상업운용 개시 및 스타십 궤도 시험비행 실시 계획

스페이스X의 팔콘9 로켓이 발사되고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스페이스X의 팔콘9 로켓이 발사되고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
미국의 전기자동차 회사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SpaceX)가 약 10억 달러(약 1조2000억 원) 규모의 추가자금 조달을 위해 투자자들과 논의 중이라고 CNBC 등 외신들이 2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스페이스X에 정통한 소식통은 이날 일론 머스크의 재이용가능한 로켓과 위성인터넷 벤처기업인 스페이스X는 시리즈N 자금조달라운드에서 기업가치 440억 달러로 평가를 받아 5억~10억 달러를 조달키로 교섭중이라고 말했다.
스페이스X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으로 스타링커(Starlink) 위성 브로드밴드 서비스의 상업운용을 개시하며 스타십(Starship) 및 슈퍼헤비(SuperHeavy) 부스터 발사로켓의 준궤도 및 궤도시험비행을 실시할 예정이다.

스페이스X는 투자자들에게 스타링크 사업이 위성 브로드밴드를 해상선박과 비행중인 비행기에 탑재하는 것을 포함해 지구상의 임의장소에서 1조 달러규모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페이스X는 지난해 11월에 스타링크의 위성을 처음 발사한 이후 450개를 넘는 위성을 쏘아올렸다.

스페이스X 관계자는 올해부터 위성서비스로부터 수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페이스X는 지구에서 달과 화성에의 행성간 수송을 이용가능한 로켓으로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페이스X는 또한 스타십을 사용해 지구상에서 장거리 항공여행을 위해 1 시간 이내에 장거리 비행을 할 수 있는 계획도 갖고 있다.

스페이스X의 현재 투자자로는 구글과 금융사 피델리티, 베일리 기퍼드, 밸러 에쿼티 파트너즈, 피터 티엘의 설립자 펀드 등이 있다.
스페이스X는 2002년 설립한 회사로, 지난 5월 첫 민간 유인 우주선 발사에 성공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