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엔터 24] 유역비 주연 디즈니 실사판 ‘뮬란’ 전미 개봉 무기한 연기 코로나19 ‘직격탄’

공유
0

[글로벌-엔터 24] 유역비 주연 디즈니 실사판 ‘뮬란’ 전미 개봉 무기한 연기 코로나19 ‘직격탄’

리우 이페이(劉亦菲·유역비)가 주인공을 연기하는 실사판 ‘뮬란’의 포스터.이미지 확대보기
리우 이페이(劉亦菲·유역비)가 주인공을 연기하는 실사판 ‘뮬란’의 포스터.

미 디즈니는 현지시간 23일 리우 이페이(劉亦菲·유역비)가 주인공을 맡은 실사판 ‘뮬란’의 전미 공개를 8월 21일로부터 무기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디즈니의 명작 애니메이션을 ‘웨일 라이더’ ‘노스 컨츄리’ 등을 연출한 니키 카로 감독이 실사 영화화한 이 작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 확대 영향으로 3월 27일, 7월 24일, 8월 21일로 전미 공개가 계속 연기되어 왔다. 하지만 주요 시장인 캘리포니아주 등에서 지난달 하순부터 감염자가 다시 증가하며, 극장 재개 전망이 불투명해지면서 개봉일이 또다시 백지화됐다.

이번 결정에 대해 미국 디즈니는 “최근 몇 달간 위기상황에서 어떻게 영화를 개봉할지 장담할 수 없다는 점이 명확해졌다. 그리고 오늘 우리는 ‘뮬란’을 전 세계 관객에게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수단을 검토한 결과 공개 계획의 일시 중단을 결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각 미디어에 대한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디즈니는 이날 신작 영화의 전미 개봉 일정을 대폭 변경하겠다고 밝혔으며 ‘스타워즈’ 신작과 아바타 속편 개봉일정도 각각 1년씩 늦췄다. 이와 함께 웨스 앤더슨 감독의 신작 프렌치 디스패치(The French Dispatch)‘의 전미 개봉을 백지화하고 리들리 스콧 감독의 ’더 라스트 듀얼(The Last Duel)‘은 2021년 10월 15일, 기예르모 델 토로 제작의 SF 공포물 ’앤틀러스(원Antlers)‘은 2021년 2월 19일 전미 공개로 다시 설정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