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 아프리카 베냉 인근 해상에서 피랍됐던 한국인 선원 5명이 32일 만에 무사히 석방됐다.
당시 참치잡이 조업 중이던 파노피 프론티어호에는 30명이 타고 있었으며, 총으로 무장한 납치단체가 스피드보트에 6명을 태우고 나이지리아 방향으로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나머지 선원 24명은 프런티어호를 타고 가나로 돌아왔다.
외교부는 "석방된 우리 국민은 대체로 건강이 양호한 상태로 주나이지리아 대사관이 마련한 안전 장소에서 보호를 받고 있다"며 "본인의 의사에 따라 비행편이 확보되는 대로 선적국가인 가나로 귀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사관은 함께 피랍됐던 가나 국적 동료 선원 1명도 나이지리아 주재 가나대사관 측에 안전하게 인계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