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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코로나19 사태속 아마존의 폭발적 성장 보여주는 5가지 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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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코로나19 사태속 아마존의 폭발적 성장 보여주는 5가지 지표

시총 5700억달러 증가, 주가 63.3%, 베조스 자산 1785억달러, 2분기 수익전망 750억달러, 목표주가 3800달러

아마존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아마존 로고. 사진=로이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기간동안 시가총액 등 5가지 증시지표가 아마존의 폭발적인 성장을 보여준다고 포브스 등 외신들이 2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 시가총액 5700억 달러 증가


먼저 시가총액이 5700억 달러나 증가했다. 아마존의 시가총액은 올해초에 약 9200억 달러로 평가됐다. 지난 3월 코로나19 여파로 급락한 이후 회복해 과거 최고치를 경신한 이후 현재는 1조4900억 달러로 부풀어올랐다.

이에 따라 아마존은 세계 최대기업중 하나가 됐으며 시가총액 순위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1조5400억 달러, 애플의 1조6000억 달러의 뒤를 이어 3위다.

◇ 올해 주가 63.3% 급등


두 번째 수치는 63.3%다. 아마존 주가는 올들어 60%이상 치솟았으며 현재 주당 약 3000달러에 거래된다.

아마존 주가는 지난 3월중순에는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경제봉쇄 와중에 주식시장이 급락해 주당 약 1600달러까지 급락했다. 이후 주가는 3월 최저치에서 급상승했으며 지난 6일 처음으로 주당 3000달러를 넘어섰다.

글로벌 금융 서비스사 모닝스타(Morningstar)의 애널리스트 알 제이 하토비(R. J. Hottovy)씨는 온라인서비스에 대한 프라임회원 참여강화(특히 온라인 식음료서비스)와 클라우드 비즈니스인 아마존웹서비스(AWS)의 강력한 이용률 등을 아마존주가가 급등한 몇가지 이유로 꼽았다. 모닝스타는 아마존의 주당가격을 2750달러로 추천했다.

◇ 제프 베조스 순자산 1785억 달러


현재 아마존의 주식 11.1%를 보유하고 있는 제프 베조스 최고경영자(CEO)는 2020년 들어 지금까지 50%이상 순자산이 급증했다. 그는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으로 등극했다. 포브스는 베조스의 순자산을 1785억 달러로 추정했다. 베조스에 이어 두 번째로 부유한 사람은 마이크로소프트(MS)의 공동창업자인 빌 게이츠로 그의 순자산은 1130억 달러로 평가됐다.

◇ 아마존 2분기 수익 750억 달러


애널리스트들은 오는 30일 예정된 아마존의 2분기 실적발표에서 아마존의 수익이 75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모닝스타는 (오늘 많은 대형기술주의 경우와 같이) 시장이 예상하는 성장률로 되돌아갈 것으로 전망했다. 모닝스타의 하토비에 따르면 아마존은 코로나19 관련비용으로 적어도 40억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추정했으며 이는 아마존의 영업이익을 압박할 가능성이 있다. 4월이후 아마존과 베조스 CEO는 불충분한 안전조치와 노동저건을 둘러싸고 직원들의 항의와 시위에 직면했다. 직장 내 건강 및 안전 프로토콜을 개선하는 데 더 많은 비용을 지출하기로 약속했다.

◇ 목표주가 주당 3800달러


글로벌투자사 제프리스(Jefferies)와 골드만삭스는 아마존의 목표주가를 주당 3800달러로 상향조정했다. 이는 월가의 전망치중 최고치다. 양사 모두 아마존의 급성장하고 있는 전자상거래사업(북미에서의 지속적인 온라인판매의 성장 포함)과 클라우드분야인 AWS의 성장에 따른 성장잠재력을 꼽고 있다.

골드만삭스의 애널리스트들은 마스트카드의 데이터를 인용해 아마존의 전자상거래가 지난 5월에 지난해보다 93%나 폭발적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