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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클라우드 주식 3선…트윌로, MS, 어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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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클라우드 주식 3선…트윌로, MS, 어도비

어도비는 최근 2020년 2분기 사상 최고의 호실적을 기록한 결산 성적표를 발표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이미지 확대보기
어도비는 최근 2020년 2분기 사상 최고의 호실적을 기록한 결산 성적표를 발표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재택근무, 화상회의가 필수요소가 되면서 이를 뒷받침하는 기반시설인 클라우드 컴퓨팅이 뜨고 있다.

온라인 쇼핑으로 대박을 터뜨린 아마존은 아마존 웹 서비스(AWS)로 클라우드 업계의 강자 자리도 굳혔다. AWS는 작년 매출이 36% 넘게 증가하는 등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더모틀리풀(The Motley Fool)은 25일(현지시간) 앞 뒤 가리지 않고 투자해도 안전한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 종목 3개를 꼽았다.

1.

트윌로


클라우드 기반 프레임웍 개발자들이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데 필요한 모든 자원을 지원해주는 업체이다. 원격 통제되는 서버, 저장공간, 네트워킹 서비스가 포함된다.

재택근무, 온라인쇼핑이 대세가 되면서 업체들은 그 어느때보다도 고객들과 소통하는 능력에 집중할 수 밖에 없게 됐다. 식품 배달부터 차량 공유, 암호 재설정, 소비자 불만 접수 등 앱을 통해 이뤄지는 이들 서비스에는 트윌로가 끼어들 자리가 만들어진다.

이전에는 통상 2주가 걸리던 메신저 체계 구축이 트윌로를 통하면 수시간에 해결된다.

트윌로는 180개국 개발자들을 지원하는 9개 지역 29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고 고객들은 계속해서 늘고 있다. 최신 자료에 따르면 트윌로 고객은 19만이 넘는다. 1분기에 23% 늘었다.

해외 고객 비중도 계속 높아져 해외시장 매출 비중은 2018년 24%에서 지금은 28%로 확대됐다.

2.

마이크로소프트(MS)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 부문을 개척한 AWS를 바짝 추격하는 업체가 바로 MS이다.

MS의 애저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은 성장률 면에서 AWS를 앞지르고 있다. 올 1분기 AWS 매출이 33% 증가한 반면 애저는 59% 급증했다.

MS의 강점은 자사의 인기 소프트웨어들을 클라우드 서비스와 접목했다는 것이다.

MS 365, 팀스 화상회의 소프트웨어, 윈도 가상 테스크톱, 다이내믹스 회계 소프트웨어 등을 클라우드 서비스와 연결시켰다.

다양성도 MS의 장점이다. 클라우드 뿐만 아니라 X박스 게임부터 링크드인 전문가 네트워크 사이트에 이르기까지 소비자시장부터 기업시장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시장을 구축하고 있다.

애저 성장세가 1년전에 비해 소폭 둔화된 것으로 나타나 시장이 일시적으로 MS에 대한 우려를 높이고는 있지만 2분기 실적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MS가 탄탄하다는 것을 입증한다.

총매출은 전년비 13% 증가했고, 모든 사업부문이 기대를 뛰어넘는 성과를 냈다.

애저는 47%, X박스는 65% 매출이 증가했다.

3.

어도비


어도비는 기술업체들의 수익성 전망을 나타내는 핵심 지표가 된 구독 서비스의 원조이다. 소프트웨어를 한 번 사고 나면 끝나는게 아니라 일정 구독료를 내고 서비스를 이용하는 시스템이다.

MS365를 비롯해 지금은 일반적인 형태로 자리잡았지만 2012년 어도비가 소프트웨어 CD를 중단하고 이를 클라우드 기반의 정기구독 서비스로 전환할 때에는 독보적인 것이었다.

이후 어도비는 단순한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에서 마케팅 서비스, 고객관리, 분석도구 등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로 탈바꿈했다.

지난 2년간 어도비는 수건의 대규모 인수합병(M&A)을 통해 마케팅, 전자상거래 부문으로 깊숙히 들어갔다.

어도비의 전환은 대성공을 거뒀다.

21분기 연속 매출이 증가하는 대기록을 세우었다. 2분기 전년동기비 매출 증가율은 14%로 성장세가 둔화되기는 했지만 코로나19 충격을 감안하면 여전히 탄탄한 성과이다. 무엇보다 영업이익은 35% 급증해 건재를 과시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