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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일론 머스크 "내 트위터 DM은 '짤' 전용, 해킹 걱정 안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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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일론 머스크 "내 트위터 DM은 '짤' 전용, 해킹 걱정 안해도 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로이터
최근 버락 오마바 전 미국 대통령과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전 회장을 비롯한 100여명의 유명인사 트위터 계정이 해킹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은 트위터 사용자들끼리 개인 메시지를 주고 받는 기능인 ‘다이렉트 메시지(DM)’를 통해 일어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해킹을 당한 유명인사 중 하나였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의 트위터 이용 행태를 공개하면서 아무 걱정하지 말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온라인매체 더버지가 2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머스크 CEO는 이날 미국 유력 일간지 뉴욕타임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내 DM이 (해킹을 통해) 공개되는 것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면서 “뭔가 이상한 내용이 나올 수도 있지만 내 DM은 대부분 짤을 교환하는 수단으로 이용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짤이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온라인에서 유행하는 재미있는 사진이나 동영상 등을 가리킨다. DM을 통해 의미있는 메시지를 교환하는 것이 아니라 심심풀이용 일회성 짤을 교환하는 수준에서 이용하고 있으니 해킹에 따른 피해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설명이다.

머스크는 “팔로워들이 보내주는 링크를 보기 위한 용도로 운영하는 비밀 인스타그램 계정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정부차원의 봉쇄 조치에 비판적인 입장을 자신이 밝혔던 것과 관련해 그는 “나이가 많거나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에 코로나19가 위험하는 것은 맞고 그런 경우에 해당한다면 봉쇄 조치를 내리는 것은 전적으로 옳다”면서 “내 자신도 지난 1월에 코로나19에 걸린 적이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