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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이스라엘, 코로나19로 실업률 21%…전 국민에 재난지원금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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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이스라엘, 코로나19로 실업률 21%…전 국민에 재난지원금 지급

이스라엘이 코로나19로 침체된 경기를 부양하고 가계를 지원하기 위해 전 국민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이스라엘이 코로나19로 침체된 경기를 부양하고 가계를 지원하기 위해 전 국민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이스라엘이 코로나19로 침체된 경기를 부양하고 가계를 지원하기 위해 전 국민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이는 낮은 지지율로 정치적 위기 상황에 몰린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인기 만회를 위해 꺼낸 현금 지원 카드라는 게 정치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스라엘 정부는 18세 이상 전 국민에 대해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총액은 60억 세켈(약 2조1000억 원) 규모이고 자녀가 1명 있는 부부의 경우 2000세켈(70만 원)을 받으며, 독신가구의 경우 750세켈(26만 원)을 받게 된다.
이번 지원금 지급에 대해 네타냐후 총리는 선거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이지만 네타냐후의 코로나19 대응에 국민 75%가 불만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여론은 네타냐후에게 대단히 불리하고, 최근 그가 뇌물 혐의로 검찰에 기소되고 총리관저 앞에서의 시위도 계속 되는 등 정치적으로 심각한 상황을 맞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이스라엘의 실업률은 21%로, 총 실업자수는 85만3843명이다. 대개 한 국가의 실업률이 20%를 넘을 경우 이를 정치적 위기로 판단하는 근거가 된다는 점에서 이번 재난지원금 지급이 정치적 이유가 아니라는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