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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너즈 워, '월간 던전'·'아티펙트' 추가…"몬스터 활용·전략 재미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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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너즈 워, '월간 던전'·'아티펙트' 추가…"몬스터 활용·전략 재미 높인다"

6주년 맞아 대규모 업데이트…신규 이용자 장벽 줄이고 전략적 전투 요소 강화
서머너즈 워, 100년 세계관 구축 중…코믹스 한정판 출시 이어 만화·게임으로 IP 확장


26일 컴투스가 온라인에서 개최한 서머너즈 워 글로벌 이용자 간담회 '더 시프트' 현장 사진. 출처=영상 갈무리이미지 확대보기
26일 컴투스가 온라인에서 개최한 서머너즈 워 글로벌 이용자 간담회 '더 시프트' 현장 사진. 출처=영상 갈무리

컴투스의 모바일 턴제 역할수행게임(RPG)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에 신규 던전과 보상 시스템 추가로 이용자 마음 사로잡기에 나선다.
컴투스는 26일 오후 글로벌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간담회 '더 시프트'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업데이트 소식을 전했다.

간담회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오프라인 대신 온라인 간담회로 대체됐다. 컴투스는 이날 행사에서 새로 업데이트될 신규 던전 3종과 시스템을 소개했다.

컴투스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게임 내 몬스터의 활용도를 높이고 레벨과 실력을 초월해 전략적인 게임을 즐기게 하는데 집중했다.

26일 서머너즈 워 글로벌 온라인 간담회 '더시프트'에서 업데이트 내용을 소개하고 있는 김태형 서머너즈 워 개발 팀장. 사진=영상 갈무리이미지 확대보기
26일 서머너즈 워 글로벌 온라인 간담회 '더시프트'에서 업데이트 내용을 소개하고 있는 김태형 서머너즈 워 개발 팀장. 사진=영상 갈무리


업데이트 내용을 소개한 김태형 서머너즈워 개발 팀장은 "서머너즈 워의 플레이 재미는 약 1000여 종의 몬스터를 전략적으로 활용할 때의 재미로 요약할 수 있겠다"면서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이런 재미를 다시 선사하는 것이 목표"라고 소개했다.

업데이트와 동시에 차원홀에서 1개, 카이로스 던전에서 2개의 신규 던전이 오픈된다.
차원홀에 더해지는 던전은 매월 단 한 번만 열리는 '차원 월간 던전'이다. PvE로 이용자 개인이 도전하는 콘텐츠다. 던전의 난이도는 다소 어렵게 설정됐지만, 접근 장벽은 낮춘 것이 특징이다.

차원 홀 내 새로 마련될 '차원 월간 던전' 이미지. 출처=영상 갈무리이미지 확대보기
차원 홀 내 새로 마련될 '차원 월간 던전' 이미지. 출처=영상 갈무리


일단 스탯(능력치)의 부담을 적게 해 저레벨의 이용자라도 월간 던전에 도전할 수 있도록 했으며, 턴을 한 번 획득하면 사망한 아군의 체력을 100% 부활하도록 설정됐다. 단순히 높은 레벨 이용자 외에 저레벨 이용자들도 일단 도전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춘 것이다.

던전은 업데이트와 동시에 차원 '카르잔'에 도입되며, 이후 엘루니아, 루메르 등으로 점차 확장될 것이라고 김 팀장은 덧붙였다.

김 팀장은 "높은 난이도지만, 도전은 쉽게, 월 1회만 열리는 대신, 보상은 풍성하게 제공해 재미있고 흥미로운 수동 전투 콘텐츠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카이로스 던전에서는 '강철의 던전'과 '심판의 던전'이 추가된다. 카이로스 던전 안에서 더해지는 콘텐츠라 유사한 구성으로 개발됐다. 각 던전은 총 10층까지 구성됐으며, 4 웨이브 전투다. 던전은 파밍이 주요 목적이며 강철의 던전은 바람 속성, 심판의 던전은 빛 속성이다.

강철, 심판 등 카이로스 던전에서 컴투스는 새로운 보상을 지급한다. 기존 게임 내 캐릭터 강화 목적으로 쓰인 '룬', '보석', '연마석'이 아니라 '아태팩트'라는 신규 보상을 지급하는 것이다.

기존 룬 등이 몬스터의 전반 스펙을 높여주는 형태였다면, 아티펙트는 몬스터의 '스킬', 혹은 '특성'을 발전시켜준다.

김 팀장은 "기존 론을 통해 지닌 스펙의 옵션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아티팩트 각인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향후 다양한 아티펙트가 생겨나고, 이를 이용자들이 몬스터와 조합해 다양한 효과를 발생시켜나가는 형태를 생각하고 있다"면서 "아티팩트로 새로운 파밍의 즐거움과 몬스터 활용을 통한 전략의 재미를 주는 것을 목표한다"고 말했다.

이번 던전 업데이트와 동시에 파밍에 대한 새로운 부담이 생겨나는 만큼 컴투스는 기존 카이로스 던전을 10층에서 12층으로 높이고, 12층의 경우 5성 이상의 높은 수준의 '룬'만 지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카이로스 내 각 던전의 속성도 5개 '속성'별로 나뉘게 된다. 거인의 던전은 물, 용의 던전은 불, 죽음의 던전은 어둠 등이다. 아울러 신규 소환사의 진입을 높이기 위해 디자인도 개선할 계획이다.

연속 자동 전투 도입 계획도 밝혔다. 김 팀장은 "최근 이용자 사이에서 화두인 '연속 자동 전투' 도입에 대해 내부적으로 많은 고민과 격론이 거듭되고 있다"면서 "이번 아티팩트로 이용자들의 파밍 부담이 작용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고 전했다.

또한 김 팀장은 "(연속 전투를 도입하더라도) 반복적인 전투 플레이 장면을 보기만 하는 게 아니라 연속 전투를 하면서도 이용자들이 의미 있는 행동을 하거나 전략을 고민할 수 있도록 하는 '서머너즈 워'만의 연속 자동 전투를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컴투스는 업데이트를 위한 막바지 개발 작업과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아울러 이날 컴투스는 자사 간판 IP인 '서머너즈 워'의 IP 세계관 확장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있다. 앞서 최근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 IP 기반 코믹스 '서머너즈 워: 레거시'를 공개하고 사전 주문을 받고 있다. 이날 컴투스는 코믹스, 소설, 애니메이션, IP 기반 신규 게임 등 세계관 확장 작업을 소개하는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