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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코로나19·허리케인 ‘해나’ 강타로 ‘휘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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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코로나19·허리케인 ‘해나’ 강타로 ‘휘청’

허리케인 '한나'(Hanna)가 휩쓸고 간 미 텍사스주 코퍼스크리스티의 한 선착장에 26일(현지시간) 파괴된 선박 파편들의 모습. 허리케인으로 약 30척의 배가 파괴되거나 실종됐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허리케인 '한나'(Hanna)가 휩쓸고 간 미 텍사스주 코퍼스크리스티의 한 선착장에 26일(현지시간) 파괴된 선박 파편들의 모습. 허리케인으로 약 30척의 배가 파괴되거나 실종됐다. 사진=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고군부투하고 있는 미 텍사스주에 허리케인 '해나'(Hanna)까지 덮치며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백악관은 텍사스에 대한 긴급 재해 선언을 승인했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허리케인 ‘해나’는 텍사스 남부 해안 지역을 강타하면서 큰 피해를 줬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해나’는 대서양에서 올해 발생한 첫 번째 허리케인으로 상륙 당시 한때 최대풍속이 시간당 145㎞에 달했다.

미국의 허리케인 센터 (NHC)에 따르면 일요일 서쪽 ‘해나’의 중심은 텍사스의 맥 앨런에서 약 65마일, 멕시코의 몬테레이에서 약 65마일(105km) 떨어져 있었다.

‘해나’는 이날 오전 '열대성 폭풍'으로 등급이 낮아졌다고 밝혔다.

NHC는 그러나 해나로 텍사스 남부와 멕시코 북동부 일부 지역에서는 최대 45cm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그렉 애보트 텍사스 주지사는 폭풍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해 최악의 피해를 입은 지역을 휩쓸고 지나가면서 특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