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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美 스트립쇼 업계에도 ‘드라이브스루’ 방식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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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美 스트립쇼 업계에도 ‘드라이브스루’ 방식 등장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등장한 드라이브스루 스트립쇼 클럽. 사진=비비드젠틀맨스클럽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등장한 드라이브스루 스트립쇼 클럽. 사진=비비드젠틀맨스클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널리 확산되고 있는 ‘드라이브스루’ 방식의 서비스가 유흥산업으로도 번지는 모양새다.

25일(이하 현지시간) 휴스턴크로니클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드라이브스루 방식의 스트립쇼 클럽이 최근부터 영업에 들어갔다.
비비드젠틀맨스클럽(ViVid Gentleman's Club)이라는 상호의 이 스트립쇼 클럽에서는 밀폐된 영업장에 들어가 쇼를 관람하는 일반적인 방식이 아니라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손님이 차에 탄 채로 천천히 지나가면서 쇼를 관람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쇼를 관람하면서 식사를 하는 것도 가능하다.

비비드젠틀맨스클럽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면서도 영업이 가능한 방식인데다 직원들 고용을 유지하기 위해서도 필요해 드라이브스루 방식을 도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미국 내에서 스트립쇼를 하는 종업원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로 영업하는 곳은 많았으나 드라이브스루 방식의 스트립쇼 클럽이 최근 들어 생겨난 것으로 알려졌다. 텍사스주에 앞서 오레곤주에서 처음으로 드라이브스루 스트립쇼장이 개장한 것으로 미국 언론은 전했다.

이 클럽의 지노 딜롤로 총지배인은 “이 방식으로 당장 큰 돈을 벌고 있는 것은 아니다”면서 “그러나 이 영업장이 어떤 식으로든 계속 운영돼야 직원들이 일자리를 지킬 수 있다”고 말했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