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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세도 모바일로 납부…카드사, 서비스 오픈하고 고객 잡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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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세도 모바일로 납부…카드사, 서비스 오픈하고 고객 잡기 나서

카드사들이 최근 모바일을 통한 지방세 납부 서비스를 시작하고 포인트·경품 제공 등 마케팅을 통해 고객 모으기에 나서고 있다. 사진=신한카드, 삼성카드
카드사들이 최근 모바일을 통한 지방세 납부 서비스를 시작하고 포인트·경품 제공 등 마케팅을 통해 고객 모으기에 나서고 있다. 사진=신한카드, 삼성카드
신용카드사들이 최근 모바일을 통한 지방세 납부 서비스를 시작하고 포인트·경품 제공 등 마케팅을 통해 고객 모으기에 나서고 있다. 카드사들은 우편고지서 발송에 따른 비용을 줄이고 고객의 편의를 기대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최근 행정안전부와 업무 협약을 통해 지방세 전자고지•납부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기존 서울시에만 국한됐던 서비스를 전국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신한카드는 각종 청구서를 한 눈에 확인하고 자동이체까지 신청할 수 있는 원스톱 전자금융서비스 ‘마이빌앤페이(My BILL&PAY)’를 지난해 7월 출시했다. 신한카드 마이빌앤페이를 이용하면 지방세, 아파트 관리비, 도시가스 요금, 신용카드 대금 등 각종 정기성 요금을 모두 한 곳에서 관리할 수 있다. 원하는 항목을 선택해 전자고지서를 신청하면 매월 납부 요금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고, 고지된 요금을 즉시 납부하거나 자동이체를 신청할 수도 있다.

신한카드는 지방세 전자고지·납부 서비스 전국 확대를 기념해 최대 4000포인트 적립 이벤트도 연다. 9월말까지 마이빌앤페이에서 지방세 전자고지서를 신규로 신청하고 수신하면 최대 2000마이신한포인트를 적립해준다. 전자 고지서 수신 후 즉시납부를 할 경우 2000포인트 추가 적립도 가능하다.

삼성카드도 최근 행정안전부, 전국 지방자체단체, 금융결제원과 공동으로 협약을 맺고 모바일로 지방세를 편리하게 납부할 수 있는 ‘지방세입 모바일 고지서’ 서비스를 오픈했다.

이 서비스는 삼성카드 홈페이지와 앱에서 신청할 수 있다. 신청 고객은 기존에 우편을 통해서 받고 있던 고지서를 ‘삼성카드 앱’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모바일 앱카드를 통해 납부까지 원스톱으로 처리가 가능하다.

납부 가능한 지방세는 등록면허세(1월), 상·하반기 자동차세(6·12월), 건물분 재산세(7월), 주민세(8월), 토지분 재산세(9월), 과태료, 과징금 등이며 한 번의 신청으로 서울시를 제외한 모든 지방세입의 고지서를 모바일로 수령·납부가 가능하다.

삼성카드는 이번 서비스 오픈으로 고객들의 납세 편의와 종이고지서를 줄여 환경보호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비스 이용고객에게는 지방자치단체에서 절약된 비용의 일부를 환원하는 취지에서 고지서 한 건당 150원에서 500원의 세액 공제 혜택을 제공한다.
삼성카드는 9월 30일까지 ‘지방세입 모바일 고지서’ 서비스를 통해 지방세를 납부한 모든 고객에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 1매를 제공한다. 또 7월에 해당 서비스를 신청하고 8, 9월에 연속으로 지방세를 납부한 고객에게는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 1매를 추가로 증정한다. 이외에도 다음달 말까지 ‘지방세입 모바일 고지서’ 서비스를 신청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총 5명에게 갤럭시노트20 등 사은품을 제공한다.


이보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br0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