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슈 24] 트럼프 "미 경제재개 다시 시작해야"

미국의 경제재개 움직임을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증가세가 둔화되는 조짐을 나타내고 있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CNBC에 따르면 트럼프는 이날 노스캐롤라이나주 모리스빌의 후지필름 디오신스 바이오테크놀러지스의 바이오프로세스 이노베이션 센터에서 가진 코로나19 브리핑에서 "경제 재개에 나서지 않고 있는 많은 주지사들이 경제재개에 나서야 할 것으로 정말 믿고 있다"면서 그렇게 하지 않으면 "그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겠다"고 경고했다.

미국에서는 코로나19 감염 확산세가 정점을 찍고 둔화세로 접어든 듯한 모습이 나오고 있다.

26일 애리조나주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 7일 평균치는 13% 감소했다. 이날 7일 평균치 신규 확진자 수는 2627명으로 1주일전 3022명보다 줄었다.

텍사스주의 신규 확진자 수도 1주일 전에 비해 19% 가까이 감소했고, 플로리다주의 신규확진자 커브는 증가세가 멈추기 시작했음을 나타내고 있다.

트럼프는 이날 브리핑에서 "지난 주말동안 플로리다, 텍사스, 애리조나주의 감염사례가 안정을 보였고, 이제 하락하고 있다"면서 "애리조나에서는 매우 급격히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보건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이 줄어들고는 있지만 경제를 조기에 개방하면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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