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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앤서니 파우치 소장 "모더나 백신 안전성 크게 염려할 필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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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앤서니 파우치 소장 "모더나 백신 안전성 크게 염려할 필요 없다"

미국 국립 알레르기 전염병 연구소(NIA)의 앤서니 파우치 소장이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의 안전 위험에 대해 특별히 우려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국립 알레르기 전염병 연구소(NIA)의 앤서니 파우치 소장이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의 안전 위험에 대해 특별히 우려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사진=로이터
미국 국립 알레르기 전염병 연구소(NIA)의 앤서니 파우치 소장이 27일(현지시간)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의 안전 위험에 대해 특별히 우려하지 않는다고 밝혔다고 CNBC가 보도했다.

27일 대규모 3단계 임상시험에 들어간 이 백신은 바이러스 면역 반응을 일으키기 위해 메신저 리보핵산(mRNA 분자)을 사용한다. 과학자들은 DNA로부터 유전적 지시를 전달하는 mRNA가 인체에 면역체계를 형성하도록 함으로써 실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퇴치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초기 연구는 백신으로서의 유망함을 보여주고 있지만, mRNA 기술이 이전에 성공적인 백신을 만들기 위해 사용된 적이 없다.
파우치 소장은 미국국립보건원(NIH) 프란시스 콜린스 소장과 함께 가진 콘퍼런스 콜에서 기자들에게 "이런 종류의 백신 플랫폼 경험이 다른 것보다 많지 않다는 사실을 확실히 알고 있지만 이것은 신기한 기술이다"라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특별히 염려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3단계 임상시험에 들어가거나 시험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유해한 영향을 찾기 위해 열린 마음을 유지해야 하며 너무 낙관해서도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모더나의 잠재적인 코로나19 백신이 빠르면 10월에 효과가 있는지 알 수 있지만 완전한 결과는 11월 쯤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NIH와 협업해 일하고 있는 모더나는 이날 오전 백신에 대한 후기 임상 단계에 들어갔다고 발표했다. 이 시험은 적어도 87개 장소에 걸쳐 3만 명 이상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다. 시험 참가자는 첫날 100마이크로그램의 잠재적 백신을 투여 받고 29일 후 추가로 백신을 투여받게 된다.

식약처의 승인을 받으면 모더나의 실험용 백신이 첫 번째가 된다. 연구진은 3단계 실험 후 1년 동안 백신의 잠재적 안전 위험을 감시하고 2년 동안 백신의 효능을 감시할 것이라고 파우치는 말했다.

파우치는 백신이 적어도 60%의 효능을 갖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는 평균적으로 백신이 코로나19 감염의 위험을 60%까지 감소시킨다는 것을 의미한다. 파우치는 "수치를 훨씬 더 높이 보고 싶다. 60%는 컷오프의 기준이다"라며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가장 높은 비율을 보고 싶다"고 희망했다.
파우치는 "내년 초에는 수천만 회분의 복용량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일부 제약회사들이 그보다 더 많은 복용량을 예측했다고 덧붙였다. "2021년에는 널리 보급될 수 있는 백신을 갖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모더나는 내년부터 연간 5억에서 10억 명이 복용할 수 있는 백신을 생산하는 것이 본궤도에 있다고 말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