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간) 오일프라이스닷컴에 따르면 아시아 최고 부자인 인도 재벌 무케시 암바니가 최대 주주인 릴라이언스 주가는 24일 인도 뭄바이 시장에서 4.3% 올랐다.
1위 아람코는 비교가 어려운 수준인 1조7500억 달러 규모이다.
릴라이언스 주가는 27일 오전에도 상승세를 타 2% 가까이 올랐다.
올들어 릴라이언스 주가는 46% 폭등한 반면 엑슨모빌 주가는 39% 급락했다.
릴라이언스의 몸값이 오르는 이유는 이 업체가 단순히 에너지 업체만이 아니라는 데 있다.
매출의 약 80%는 세계 최대 정유플랜트 등 릴라이언스의 에너지 사업에서 나오지만 디지털, 소매업 등으로 사업영역을 다각화하고 있어 유가 폭락 충격을 완화할 수 있었다.
암바니의 릴라이언스 디지털 플랫폼은 구글부터 페이스북에 이르기까지 대형 정보기술(IT) 업체들의 대규모 투자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아마존은 최근 릴라이언스 산하 소매업 벤처인 릴라이언스 리테일 지분 9.9%를 인수하기로 했고, 지난 수개월간 릴라이언스는 구글 등 IT 업체들로부터 약 200억 달러를 투자받았다.
올해 63세의 암바니는 기술과 소매업종을 미래 성장 핵심으로 인식하고 있고 부친이 2002년 작고한 뒤 물려받은 에너지 업체 릴라이언스를 디지털, 소매업종 중심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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