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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동치는 뉴욕증시 · 국제유가 미중 또 충돌+ 트럼프 코로나백신 속도전+ 화이자 모더나 제약바이오 지원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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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동치는 뉴욕증시 · 국제유가 미중 또 충돌+ 트럼프 코로나백신 속도전+ 화이자 모더나 제약바이오 지원금

미국 뉴욕증시 모습 사진= 뉴시스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시 모습 사진= 뉴시스
미중 충돌이 격화되면서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에 비상이 결리고 있다.

29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미국의 경기부양책이 합의단계에 이르고 연준 FOMC가 적극적 금융 완화 정책을 펴면서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 등이 한때 올랐으나 미중 충돌 고조 소식에 뉴욕증시 Futures 선물이 다시 내리고 있다.
미국과 중국이 서로 충돌하면서 영사관을 폐쇄하는 등 미-중 긴장 갈등이 고조되고 또 코로나 확진가가 늘어나는가운데 경기부양책이라는 호재가 생겨 그 효과가 엇각리고 있다. 테슬라 애플 MS 아마존 구글 대장주들의 장세가 주목된다. 특허 소송 패배로 한 때 폭락했던 코로나 백신 대장주 모더나 주가는 임상 착수이후 크게 오르고 있다. 화이자 등 제약바이오주도 덩달아 살아나고 있다.

뉴욕증시와 코스피 코스닥는 운명의 한주를 맞고 잇다. 이번 주 미국 뉴욕증시와 코스피 코스닥 국제유가 비트코인 시세에는 미국 중국의 영사관 폐쇄와 코로나 백신 등이 변수가 되고 있다. 목요일 새벽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정책 성명서 발표가 주목된다. 애플과 아마존을 비롯한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도 이어진다. 뉴욕 증시 애널들은 미국의 2분기 GDP가 전기대비 연율로 34.8% 줄었을 것으로 보고있다.

뉴욕증시 2분기 실적 발표 일정

28일 3M과 화이자, 맥도널드, 스타벅스
29일 보잉, 제너럴일렉트릭(GE), 제너럴모터스(GM)
30일 애플, 아마존, 알파벳, 프록터앤드갬블(P&G), 포드자동차, UPS
31일 캐터필러, 엑손 모빌, 셰브런

전날 뉴욕증시는 미국의 신규 부양책 기대와 실적 발표를 앞둔 핵심 기술기업 주가 강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114.88포인트(0.43%) 상승한 26,584.7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3.78포인트(0.74%) 오른 3,239.41에 끝났다. 나스닥 지수는 173.09포인트(1.67%) 상승한 10,536.27에 마감했다.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4.26% 하락한 24.74로 마감했다.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줄기차게 한국 주식을 팔아치우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이달 들어 코스피 순매수로 전환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8일 외국인 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1조311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2013년 9월 12일의 1조4309억원 순매수 이후 약 6년 10개월 만에 최대이다. 외국인들은 삼성전자[005930](9천208억원)와 삼성SDI[006400](985억원), 삼성전자우[005935](622억원), LG화학[051910](546억원) 등을 집중 매수했다. 외국인은 지난 2월 이후 반년 만에 처음으로 월간 기준으로도 코스피 순매수 우위(6128억원 순매수)로 전환했다. 외국인 순매수의 가장 큰 배경은 환율 이슈이다. 유럽연합(EU)의 경제회복기금 합의 등으로 세계 경제에 대한 우려가 완화하면서 달러 약세 기조가 굳어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조속한 백신 개발을 공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노스캐롤라이나주 모리스빌의 후지필름 공장을 찾아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로 백신 생산시설을 둘러봤다. 그는 특히 코로나 백신 개발 상황과 관련해 "매우 긍정적인 얘기를 들었다면서 연말까지 매우 좋은 상태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초고속 작전팀'을 가동해 내년 1월까지 3억회 투여를 목표로 동시다발적 백신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방문한 공장은 제약회사 노바백스가 개발한 백신의 1차 생산에 들어간 곳이다. 이 백신은 노바백스가 올가을 3만명을 대상으로 진행할 임상시험에 사용된다.

트차로 뒤지고 있다.

28일 아시아 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를 주시하며 일본 증시가 하락한 반면 중국 증시는 올라 혼조세를 보였다. 중국 인민은행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매입해 800억위안의 유동성을 시중에 투입했다.

코스피는 39.13포인트(1.76%) 오른 2,256.99에 마감했다. 삼성전자[005930]는 외국인 매수가 집중되며 5.40% 급등했다. 삼성SDI[006400](3.97%), LG화학[051910](2.13%), 네이버[035420](1.23%) 등의 상승 폭이 컸다. 현대차[005380](-0.40%)는 하락했다. 제넥신[095700]이 10.39% 급등하며 코스닥 시총 순위 7위에서 5위로 2계단 뛰어올랐다. 펄어비스[263750](1.96%), 에이치엘비[028300](1.95%), 케이엠더블유[032500](1.39%) 등이 올랐고 SK머티리얼즈[036490](-2.04%), 셀트리온제약[068760](-0.56%) 등은 내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0.8원 오른 1,196.9원에 마쳤다.

애플과 아마존, 구글, 페이스북 등 정보기술(IT) 공룡의 최고경영자(CEO)들이 29일 미국 의회에 나와 독점 의혹에 대해 증언한다. 청문회에는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팀 쿡 애플 CEO,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가 참석해 독점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미 IT '빅 4'의 CEO가 한꺼번에 의회에 나와 증언하는 것은 처음이다. 특히 베이조스 CEO로서도 의회 청문회에 출석하는 첫 자리가 될 예정이다.

빌 게이츠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코로나 백신개발이 세계에서 가장 빠르다는 내용의 편지를 문재인 대통령 앞으로 보낸 사실이 알려지면서 SK 계열사 주가가 요동치고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주가 가치가 폭발하고 있지만 상장기업이 아닌 만큼 SK 계열사들이 주목받고 있다. SK 그룹의 총 지주회사격인 주식회사 SK와 SK 디스커버리 SK 바이오팜 SK 바이오랜드 SK 케미칼 SKC 등이 주목받고 있다. 미국에서는 5번째 부양책 대타협이 시도 된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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