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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샌더스 美 상원의원 "일론 머스크는 위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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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샌더스 美 상원의원 "일론 머스크는 위선자"

머스크가 미 의회서 검토중인 5차 경기부양책 반대하자 비난

버니 샌더스 전 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버니 샌더스 전 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사진=로이터
“일론 머스크는 위선자다.”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나섰다 중도하차한 개혁성향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의 심각성이 과장됐으며 봉쇄령까지 내리는 것은 파시즘적인 지나친 조치라고 맹렬히 비판해 논란을 빚어온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이례적으로 비난하고 나섰다고 폭스뉴스가 2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샌더스 상원의원이 문제를 삼은 것은 미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다시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머스크 CEO가 미국 의회에서 현재 검토 중인 제5차 코로나 경기부양책에 대해서도 반대 목소리를 냈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 24일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미국 납세자들로부터 수십억달러의 혜택을 지원 받은 회사를 일으킨 사람이 코로나 경기부양책에 반대하고 있다”면서 “코로나 사태로 일자리를 잃은 3000만명의 미국인에게 주당 600달러씩 휴직 수당을 지급하는 것을 막으려하는 것은 위선”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이날 올린 트윗에서 머스크 CEO는 “정부가 또 경기부양책 집행을 추진하는 것은 국민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면서 “의회가 추가 경지부양안을 통과시켜야 한다면 (소비 진작을 위한) 직접적인 현금지원에 국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