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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550선 껑충, 6개월만에 최고치…돌아온 외국인, 1조 3110억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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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550선 껑충, 6개월만에 최고치…돌아온 외국인, 1조 3110억 순매수

외국인 삼성전자 9210억 원 담아
거래대금 17조1651억 원 기록

코스피가 28일 2250선으로 급등하며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사진=한국거래소이미지 확대보기
코스피가 28일 2250선으로 급등하며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사진=한국거래소
코스피가 2250선으로 급등했다. 미국의 신규 부양책 기대가 투자심리에 좋은 영향을 미치며 장중 상승폭은 확대됐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거래일 대비 1.76%(39.13포인트) 오른 2256.99에 거래를 마쳤다.
이틀째 오름세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1월 22일(2267.25) 이후 최고수준이다. .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대규모 순매수에 나섰다. 순매수규모는 1조3110억 원에 이른다.

반면 기관투자자는 3172억 원을 내다팔았다. 개인투자자도 1조542억 원 동반매도했다.

종목별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은 현대차를 가장 많이 팔았다. 순매도규모는 148억 원에 이른다. 엔씨소프트 133억 원, 한국전력 125억 원순으로 순매도했다.

반면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샀다. 순매수규모는 9210억 원을 기록했다. 삼성SDI 984억 원, 삼성전자우 622억순으로 순매수했다.

기관은 SK하이닉스 536억 원, 현대차 195억 원, 현대모비스 186억 원순으로 많이 팔았다. 반면 삼성SDI 742억 원, 삼성전자우 536억 원, 삼성전기 258억 원 순으로 순매수했다.
개인의 순매도종목 1위는 삼성전자다. 순매도규모는 9012억 원에 이른다. 삼성SDI 1696억 원, 삼성전자우 1098억 원순으로 많이 팔았다.

반면 SK하이닉스 600억 원, 현대차342억 원, 한국전력 277억 원순으로 많이 샀다.

거래량은 8억5133만 주, 거래대금은 17조1651억 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5개를 포함해 339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없이 495개 종목이 내렸다. 66개 종목이 가격변동없이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전거래일보다 0.83%(6.62포인트) 오른 807.85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주가는 엇갈렸다.

주가의 경우 삼성전자는 미국과 중국 간의 화웨이 갈등에 따른 반사이익 기대감에 5.40% 뛰었다. SK하이닉스도 0.36% 소폭 올랐다.

삼성SDI 3.97%, 삼성전기 4.71%, SK텔레콤 2.64%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SK바이오팜 0.78%, LG전자 1.49%, 아모레퍼시픽 0.19% 등 약세를 보였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화가 여타 환율에 대해 약세를 보이며 원화 강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진 점은 외국인 수급에 좋은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도 "달러인덱스에 대한 투기성향의 순매도가 진행되고 있으며, 이는 비달러 자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수 있는 요인”이라며 “한국 지수추종(패시브) 주식형으로 글로벌 자금 유입이 진행될 가능성이 있고, 이 과정에서 시가총액 비중이 가장 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외국인 중심으로 관심이 높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