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농협금융이 농협중앙회에 내는 농업지원사업비 2141억 원을 제외한 것이다. 2분기 순이익만 보면 5716억 원으로 전분기(3387억 원)보다 68.8% 늘었다.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6월 말 기준 1.67%로 3월 말보다 0.03%포인트 낮아졌다. 작년 말보다는 0.05%포인트 하락했다.
NH투자증권의 상반기 순이익은 2617억 원으로 1년 전보다 6.0%(168억 원) 감소했다.
NH농협생명은 404억 원, NH농협손해보험은 419억 원, NH아문디자산운용은 115억 원, NH농협캐피탈은 285억 원, NH저축은행은 107억 원의 상반기 순이익을 냈다.
올해 2분기 금융그룹들의 이익 기준 서열은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에 따른 충당금에서 갈렸다.
DLS(독일 헤리티지 파생결합증권)·라임자산운용 펀드 등을 많이 판 신한·우리·하나금융그룹의 경우 향후 환급과 손실 등을 고려해 그만큼 많은 관련 비용 충당금을 쌓느라 이익이 크게 줄었다. 반면 상대적으로 펀드 사태를 비껴간 KB는 기대보다 좋은 실적을 거뒀다.
지금까지 발표된 금융지주의 2분기 순이익은 KB금융 9818억 원, 신한금융 8732억 원, 하나금융 6876억 원, 우리금융 1423억 원 순이다.
장원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tru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