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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세계 최대 중국 삼협댐, 붕괴 위험에 지역주민들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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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세계 최대 중국 삼협댐, 붕괴 위험에 지역주민들 대피

중국 양쯔강 상류에 지난 26일부터 세 번째 홍수가 발생하며 세계 최대 댐인 삼협댐의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사진=로이터
중국 양쯔강 상류에 지난 26일부터 세 번째 홍수가 발생하며 세계 최대 댐인 삼협댐의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사진=로이터
중국 양쯔강 상류에 세 번째 홍수가 발생하며 세계 최대 댐인 삼협댐이 붕괴위험에 직면함에 따라 현지 주민들은 더 높은 지대로 대피하고 있다고 29일(현지시간) 호주 나인뉴스가 보도했다.

이날 중국 남부지방에 계속된 비로 양쯔강 유역 홍수 통제에 핵심적 역할을 하는 삼협댐 수위도 상승, 최고수위(175m)에 12m 정도 못미치는 163.36m를 기록했다.
중국은 이번 양쯔강 유역 홍수를 세분화하고 있는데, 이달 2일 1호, 17일 2호 홍수가 발생한 데 이어 26일 3호 홍수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싼샤댐 수위는 2호 홍수가 지나가던 지난 19일 오후 8시에 164.18m까지 올라간 바 있다.

이후 방류량을 늘리면서 23일 오후 8시 수위는 160.15m로 내려갔는데 다시 3호 홍수의 영향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양쯔강 지대에 거주하는 한 농부는 양쯔강 물이 불어나는 것에 익숙해져 있지만 올해 홍수는 수십 년 만에 가장 심각한 침수피해를 최악이라고 LA 타임즈에 전했다.

삼협댐은 아시아에서 가장 긴 강인 양쯔강을 가로지르고 있는데 27일 저녁 삼협댐의 초당 물 유입량은 5000만~6000만 리터에 이르렀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삼협댐 운영자는 저수지가 가득 찰 때까지 13일이 남았다고 예상했다.
삼협재생에너지그룹은 21일부터 홍수를 막기 위해 방류를 계속하면서 안후이성 등 창장 하류 지역 여러 곳에서 홍수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