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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 국제유가 거품 폭발 고용지표 와르르 +미국 성장률+ 코로나 백신 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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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 국제유가 거품 폭발 고용지표 와르르 +미국 성장률+ 코로나 백신 제약바이오

애플, 아마존, 구글, 페이스북 의회 증언

미국 뉴욕증시 모습  사진=뉴시스 제휴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시 모습 사진=뉴시스 제휴
미국의 2분기 성장률과 실업보험 수당 신청 고용지표가 예상 보다 나쁘게 나오면서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가 긴장하고 있다. 연준의 FOMC 정책 성명서 발표에서 금융완화 정책이 나오면서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가 한때 올랐으나 그 분위기가 다소 식었다. 미국 2분기 성장률이 연율 -32.9%를 기록했다. 사상 최악의 성장룰 지표이다. 미국 상무부는 한국시간 31일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32.9% (연율)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9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30일 애플, 아마존, 구글 알파벳, 프록터앤드갬블(P&G), 포드 자동차, UPS 등이 곧 실적을 발표한다. 하루후에는 캐터필러, 엑손 모빌, 셰브런등이 실적을 공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서로 충돌하면서 영사관을 폐쇄하는 등 미-중 긴장 갈등이 고조되고 있으나 더이상 확전이 되지않고 있다는 점에 뉴욕증시는 그런대로 안도하고 있다. 코로나 확진가가 늘어나는 가운데 미국 의회가 주도하는 경기부양책등이 뉴욕증시에 변수가 되고 있다. 테슬라 애플 MS 아마존 구글 대장주들의 장세가 주목된다. 코로나 백신 대장주 모더나 주가는 임상 착수 이후 오르고 있다. 화이자 등 제약바이오 주도 덩달아 살아나고 있다.
애플과 아마존, 구글, 페이스북 등 정보기술(IT) 공룡의 최고경영자(CEO)들이 미국 의회에 나와 독점 의혹에 대해 증언을 했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팀 쿡 애플 CEO,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가 나섰다. 베이조스 CEO가 의회 청문회에 출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애플은 앱 장터인 앱스토어 운영 방식이, 아마존은 입점 업체들에 대한 처우와 경쟁 제품 출시 관행이, 구글은 검색광고 시장 지배력이 또 페이스북은 경쟁업체 인수 관행이 독점의 논란이 됐다. 미국 하원은 이번 청문회 뒤 그동안 벌여온 반독점 조사에 대한 보고서를 발간한다. 마이크로 소프트 창업주 게이츠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코로나 백신개발이 세계에서 가장 빠르다는 내용의 편지를 문재인 대통령 앞으로 보낸 이후 SK 계열사 주가가 연일 요동치고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주가 가치가 폭발하고 있지만 상장기업이 아닌 만큼 SK 계열사들이 주목받고 있다. SK 그룹의 총 지주회사격인 주식회사 SK와 SK 디스커버리 SK 바이오팜 SK 바이오랜드 SK 케미칼 SKC 등이 주목받고 있다.

30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경기부양 지속 의지를 밝혔음에도 막판에 대부분 하락했다. 일본 도쿄증권거래소(TSE)에서 주요 지수는 전날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환자 수가 사상 최대치로 집계된 영향 등으로 하락 마감했다. 닛케이225지수는 57.88포인트(0.26%) 내린 22,339.23에 마쳤다.

중국 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고조되면서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7.73포인트(0.23%) 하락한 3,286.82에 마쳤다.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이 심각해 진 것은 중국증시에서 하락재료로 작용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 29일 하루 동안 신규 확진자가 105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신장 웨이우얼자치구와 랴오닝성 다롄시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 중이다.

미국 대선이 3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재선을 노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또 하락했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해리스엑스와 공동으로 등록 유권자 2842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여론조사(오차범위 ±1.84%포인트)를 한 결과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 전반에 대한 지지율은 44% 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대처를 지지한 응답자는 겨우 42%였다. 58%는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미국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 금리를 동결하면서 경제 회복을 자신할 때까지 현재의 제로 수준 금리를 유지하고, 자산 매입 속도도 현 수준을 이어가겠다는 등 지속적인 경기부양 방침을 재확인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시간이 얼마가 걸리든 연준은 도구 사용에 전념하겠다"며 지속적인 부양 의지를 천명했다.

백악관과 공화당은 1조 달러의 신규 부양책 법안을 공개하고 민주당과 본격적인 협상을 벌이고 있다. 부약책이 타결되면 경제에 또 한 번 동력을 제공할 수 있다. 므누신 장관은 중국 소셜미디어 틱톡에 대해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 조사가 진행 중이며 이번 주에 틱톡에 대한 권고안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미국 내 코로나19 사망자는 이날 15만 명을 상회했다. 플로리다와 텍사스 등 많은 주의 전일 신규 사망자도 사상 최고치 수준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5.27% 하락한 24.1을 기록했다.
30일 코스피는 3.85포인트(0.17%) 오른 2,267.01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2229억원을 순매수 하면서 5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나타냈다. 한국은행과·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간 통화스와프 연장 등의 긍정적인 소식이 부각됐다. SK하이닉스(2.52%), 현대차(2.00%)가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0.67%), 셀트리온(-0.50%) 등 바이오 대장주들은 내렸다.

코스닥은 5.60포인트(0.69%) 오른 814.19에 종료됐다. SK머티리얼즈(5.50%)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씨젠(2.31%), 에코프로비엠(1.17%) 등도 올랐다. 제넥신(-5.08%), 에이치엘비(-4.23%), 셀트리온헬스케어(-1.85%) 등은 내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3원 오른 1,194.4원에 마감했다.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2분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영향으로 부진할 것이라는 시장 예상을 깨고 일제히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냈다. 삼성전자는 시장 전망 최대치를 뛰어넘는 영업이익 8조원대를, LG전자 역시 전망치를 웃도는 5천억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코로나19 특수를 본 반도체가, LG전자는 생활가전이 호실적을 이끌었다. LG전자는 2분기에 생활가전을 중심으로 날았다. '아픈 손가락'인 스마트폰은 적자 폭을 줄여 시장 예상보다 선전했다.

앞서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부터 경제회복을 돕기 위해 긴급대출 프로그램을 올해 12월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긴급대출 프로그램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과 가계 등에 연준이 대출을 제공하는 것이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 뉴욕시립대 교수는 미국 뉴욕증시에 '광기'(mania)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했다. 크루그먼 교수는 이날 경제매체 CNBC 방송과 인터뷰에서 "현재 미 증시에 광기가 돌고 있다는 느낌을 지우기가 어렵다"면서 "지금 증시는 'FOMO'(fear of missing out, 상승장에서 소외될 것을 두려워하는 상황) 시장"이라고 진단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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