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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금값 2년 내 3500달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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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금값 2년 내 3500달러 간다"

'안전자산'인 금 가격이 사흘째 사상최고가 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2년 안에 금값이 온스당 350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금값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2년 안에 온스당 3500달러까지 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은 골드바. 사진=픽사베이이미지 확대보기
금값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2년 안에 온스당 3500달러까지 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은 골드바. 사진=픽사베이

배리 도스(Barry Dawes) 마틴플레이스증권 회장은 28일(현지시각) 미국 CNBC에 "금값이 2년 내 온스당 3500달러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는 현재 가격 대비 80% 추가로 오를 것이라는 뜻이다.

이날 선물시장인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8월 인도분은 역시 전날에 비해 0.7% 오른 온스당 1944.60달러에 거래를 마치면서 3거래일 연속으로 종가 기준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금 8월 인도분은 29일에는 전날에 비해 0.5%(8.80달러) 오른 온스당 1958.40달러로 장을 마쳤다.

도스 회장은 "금 가격이 (2011년 9월 기록한 역대 최고치였던) 1923달러를 얼마나 빨리 넘어섰는지 주목해야 한다"면서 "금은 매우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도스 회장은 많은 금을 아시아와 중동 국가가 흡수했다면서 "서구가 입지를 높일 유일한 방법은 금값을 올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통화와 코로나바이러스 경기부양책을 포함해 금값을 움직이는 이슈들이 많다"면서 "중앙은행들이 과거 어느 때보다 많은 금을 산탓에 금은 수급이 아주 빠듯한 시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