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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FDA “마스크에 묻은 바이러스로 감염된다는 주장은 증거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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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FDA “마스크에 묻은 바이러스로 감염된다는 주장은 증거 없다”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마스크 때문에 코로나19에 걸릴 수 있다는 주장은 근거가 없다고 일축했다.
스티븐 한 FDA 국장은 30일(현지시간) NBC와의 인터뷰에서 마스크에 묻은 바이러스가 코로나19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주장에 "의학적 증거가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데이터상 사회적 거리두기를 할 수 없는 곳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써야 한다"고 했다.

마스크 착용을 반대해 왔던 루이 고메트 하원의원(공화·텍사스)은 전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뒤 마스크의 효용에 의문을 제기했다.

고메트 의원은 언론 인터뷰에서 마스크를 쓰면 숨을 쉴 때 마스크에 묻은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들이 마시게 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한 FDA 국장은 그러나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면서 일관된 공중 보건 조치를 취해 나가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훼손되거나 헐렁한 마스크 사용, 코 밑으로 착용, 1m 이내 사람이 있는 상황에서 마스크 미착용 등을 자제하라고 당부하고 있다.
젖거나 더러운 마스크는 착용하지 말고, 다른 이들과 마스크를 공유해서도 안 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