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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240선 후퇴…미국 경기둔화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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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240선 후퇴…미국 경기둔화 불안

외국인 엿새만에 순매도 전환
LG화학, 2분기 깜짝실적에 급등

코스피가 31일 2250선이 이탈하며 추가하락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이미지 확대보기
코스피가 31일 2250선이 이탈하며 추가하락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코스피 2250선이 무너졌다. 미국 성장률 악화가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며 낙폭은 다소 확대됐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거래일 대비 0.78%(17.64포인트) 내린 2249.37에 거래를 마쳤다.
닷새만에 하락세다.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1.52포인트(0.51%) 오른 2278.53에 출발해 장중 연고점인 2,281.41까지 올랐다. 이후 차익매물에 하락전환했다

이번주 코스피는 종가기준으로 2217.86에서 2249.37로 31.51포인트 올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팔자에 나서다. 엿새만에 순매도로 그 규모는 852억 원을 기록했다.

기관투자자도 3928억 원을 동반매도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4724억 원을 나홀로 순매수했다.

이번 한 주동안 투자주체별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은 SK하이닉스를 가장 많이 팔았다. 순매도규모는 567억 원에 이른다. 삼성바이오로직스 552억 원, 엔씨소프트 481억 원, SK텔레콤 478억 원, 한국전력 432억 원순으로 순매도했다.

반면 삼성전자 1조6174억 원, LG화학 1644억 원, 삼성SDI 1628억 원, 네이버 1229억 원, LG생활건강 865억 원순으로 많이 샀다.
기관의 순매도 종목 1위는 삼성전자다. 순매도규모는 1804억 원에 이른다. SK하이닉스 1540억 원, 셀트리온 982억 원, LG전자 441억 원, SK 410억 원순으로 내다팔았다.

반면 SK텔레콤 935억 원, 삼성전자우 743억 원, LG화학 731억 원, 기아차, 317억 원, 카카오 263억 원순으로 많이 샀다.

개인은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팔았다. 순매도 규모는 1조3978억 원에 이른다. LG화학 2319억 원, 삼성SDI 1751억 원, 네이버 1362억 원, 삼성전자우 1121억 원순으로 순매도했다.

반면 SK하이닉스 2031억 원, 셀트리온 1333억 원, 삼성바이오로직스 762억 원, SK케미칼 739억 원, 한국전력 662억 원 순으로 많이 샀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성장률 악화에도 하반기 회복 기대감 등에 증시의 충격은 제한됐다”며 “ 외국인 매수세의 유입에 주목해야 하며, 실적과 수급이 개선되는 종목군들에 관심 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발발 이후 회복 국면이 지역별 차별화로 진행되면서 증시 접근도 옥석 가리기 관점으로 선별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