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의 외신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지난 24시간 동안 전 세계 신규 확진자 수가 29만 2527명으로 하루 최다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문제는 유럽, 아시아 등에서 여름휴가 시즌이 시작돼 코로나19가 재확산 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유행이 한 차례 끝난 후 최근 2차 유행이 찾아올 수 있다고 지적하는 상황이며 WHO 역시 100년 만에 한 번 나올 보건 위기라고 판단하고 있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7월 31일(현지시간)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1400여 명에 달하는 등 닷새 연속으로 사망자가 1000명을 넘었다. 프랑스 코로나19 확진자는 1일(현지시간) 전날보다 1346명 늘어난 18만 7919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가 7일 평균 1000명을 웃돌았다.
러시아와 터키 등도 확진자가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1일 러시아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5462명 늘어난 84만 5443명이며 터키에서는 18일째 9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오며 총 23만 873명으로 집계됐다.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역시 연일 최다 기록을 경신 중이다. 1일 일본에서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는 1580명으로 사흘째 1000명을 넘고 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