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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역 또 ‘물바다’…인도도 차도도 잠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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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역 또 ‘물바다’…인도도 차도도 잠겨

출입이 통제된 서울 청계천. 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출입이 통제된 서울 청계천. 뉴시스


서울 전역에 호우 특보(경보·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1일 상습 침수 지역인 강남역 일대가 또 물에 잠겼다.
발목 높이의 흙탕물이 인도를 뒤덮었고 차량은 타이어 일부가 빗물에 잠긴 채 주행했다.

시민들은 강남역 일대가 '물난리'라며 트위터 등 SNS에 사진을 올렸다.

강남역 일대는 지대가 낮아 2010년과 2011년 국지성 집중호우 때도 물바다로 변한 적이 있다.

한편 이날 서울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다.

낮 12시 30분께 관악구 인근 도림천에서 급류에 휩쓸린 80대 남성이 구조됐지만 결국 숨졌다.

오후 1시 1분께에는 도림천 산책로에서 강물이 갑자기 불어나 행인 25명이 고립됐다가 구조되기도 했다.

오후 2시 24분께에는 사직터널 광화문 방향 입구에서 주행 중이던 광역버스와 승용차, 택시가 추돌했다.

버스에는 기사를 포함, 8명이 있었지만 크게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