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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기관 보유 26만 주 풀린다… "주가 영향 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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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기관 보유 26만 주 풀린다… "주가 영향 줄 수도"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기관투자가들이 보유하고 있던 SK바이오팜 주식 26만2500주가 의무보유기간을 끝내고 3일부터 시장에 나온다.
SK바이오팜 공모 당시 배정받았던 1320만 주 가운데 일부다.

631만 주는 이미 상장과 동시에 거래됐지만, 나머지 690만 주는 상장일로부터 짧게는 15일부터 길게는 6개월까지 의무 보유기간이 설정됐다.

기관투자가가 공모주를 많이 배정받는 조건으로 상장 이후 일정 기간 공모주를 보유하도록 의무화했기 때문이다.

앞서 상장 보름 뒤에 1만3700주가 먼저 풀렸고, 한 달 동안의 의무보유기간이 설정됐던 26만2500주가 이번에 추가로 풀리는 것이다.

이는 현재 유통되고 있는 SK바이오팜 주식 1024만 주의 2.56% 수준이지만 한꺼번에 쏟아질 경우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을 전망이다.

SK바이오팜의 거래량은 상장 넷째 날인 지난달 5일에는 1000만 주를 넘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크게 줄었다.
지난달 31일에는 21만 주, 30일에는 31만 주, 29일에는28만 주를 나타냈다.

SK바이오팜의 주가는 18만2000원으로 공모가 4만9000원보다는 높지만 7월 7일 장중 26만9500원까지 치솟았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낮아진 수준이다.

SK바이오팜은 상장 한 달 동안 개인투자자가 328만 주, 기관투자가가 93만 주를 매입한 반면 외국인투자자는 415만 주를 내다판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