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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코로나에 산불까지…애리조나-유타주 접경 삼림 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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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코로나에 산불까지…애리조나-유타주 접경 삼림 번져

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아주라의 국립수목원에서 발생한 산불로 소방대원들이 헬기와 함께 진화작업을 펴고 있다. 신화/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아주라의 국립수목원에서 발생한 산불로 소방대원들이 헬기와 함께 진화작업을 펴고 있다. 신화/뉴시스


미국 애리조나주와 유타주 접경 산악지대에서 발생한 산불이 1만1168에이커(45.2㎢)의 광활한 삼림으로 번졌으며 폭염과 변덕스러운 강풍으로 최악의 상황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1일(현지시간) 삼림당국이 발표했다.
‘소나무분지 산불(Pine Hollow Fire)’로 이름이 붙여진 산불은 지난주 벼락이 떨어져서 바싹 마른 풀과 관목 숲, 삼림 지대에 옮겨 붙은 것이 원인이라고 미국의 주(州)간 통합 정보 사이트(InciWeb)가 밝혔다.

삼림의 복잡한 상태와 악천후 때문에 진화작업도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현재 화마와 싸우고 있는 소방인력은 약 208명이며 아직 화재로 인한 재물 손실이나 사상자에 대한 보고는 나오지 않고 있다.

현재 진화율은 0%이다.

거센 불길이 애리조나-유타주 도로 남쪽 1.6km로 번져나가면서, 주 당국은 그랜드캐년 국립공원 북측 진입로를 차단하고 근처의 캠핑장을 모두 철수시켰다.

최근 고온 건조한 기후와 폭염이 미 서부지역을 강타하면서, 캘리포니아주를 비롯한 여러 개 주에서도 산불이 일어나 여전히 꺼지지 않고 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