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연계인센티브(PLI) 플랜은 2019~2020년을 기준으로 5년간 현지에서 만든 기기의 추가 판매에 대해 기업에 현금 장려금을 제공하는 제도다. 인도는 중국처럼 글로벌 스마트폰 수출 거점이 되겠다는 취지로 이 제도를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애플의 최고 공급업체 중 하나인 페가트론은 아직 인도에서 공장을 열지 않았지만, 여러 주와 협의해 공장을 설립하고 있다.
한국의 삼성전자도 PLI 플랜에 따라 장려금을 신청했다고 라비 샨카 프라사드 인도 기술부 장관이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삼성전자는 뉴델리 외곽에 세계 최대 휴대전화 제조공장을 두고 있다. 공장에서 장비도 수출한다.
이 플랜에는 총 22개 기업이 지원했는데 인도 정부는 이 제도를 통해 5년간 1540억 달러 규모의 스마트폰 생산과 30만 개의 직접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일자리 창출을 위해 현지 제조를 강조한 덕분에 스마트폰 생산이 인도 경제의 밝은 분야로 떠오르고 있다.
인도는 10억 명 이상의 무선 가입자 가운데 약 3분의 1이 기본형 단말기를 사용하고 있다. 인도는 저렴한 노동력을 제공할 뿐 아니라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에게 큰 성장 가능성을 제공하고 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