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Biz 24] 소프트뱅크, 칩 제조사 암 홀딩스 지분 엔비디아에 매각 또는 IPO

공유
0

[글로벌-Biz 24] 소프트뱅크, 칩 제조사 암 홀딩스 지분 엔비디아에 매각 또는 IPO

소프트뱅크 그룹은 암 홀딩스 지분을 엔비디아에 매각하거나 증권시장에 공모를 통해 공개하더라도 일부 지분을 보유할 방침이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소프트뱅크 그룹은 암 홀딩스 지분을 엔비디아에 매각하거나 증권시장에 공모를 통해 공개하더라도 일부 지분을 보유할 방침이다. 사진=로이터
소프트뱅크 그룹은 반도체 회사인 암 홀딩스(Arm Holdings Ltd) 지분을 엔비디아에 매각하거나 증권시장에 공모를 통해 공개하더라도 일부 지분을 보유할 방침이라고 닛케이 아시안 리뷰가 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닛케이는 "소프트뱅크그룹은 지난달 엔비디아로부터 암 인수 제안을 받은 후 현재 협상 중"이라며 "소프트뱅크는 엔비디아가 암 지분을 인수한 후 엔비디아 지분을 가져갈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달 소프트뱅크가 암의 완전 또는 부분 판매나 공모를 포함한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프트뱅크는 2016년 사상 최대 규모인 320억 달러에 영국 반도체 디자인회사 암를 인수해 교통신호부터 냉장고, 인터넷까지 일상 기기를 연결하는 사물인터넷(IoT)으로 영역을 넓혔다. 암이 개발한 프로세서는 스마트폰에도 널리 사용된다.

소프트뱅크그룹은 지난 3월 주식 매입과 부채 감축을 위해 4조5000억 엔(약 49조 원) 계획을 공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소프트뱅크 그룹은 중국의 거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 및 미국 무선통신사 T모바일의 지분을 포함한 핵심 자산을 매각해 왔다.

한편 이번 암 지분 매각은 소프트뱅크그룹의 자산 수익화 프로그램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