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는 "소프트뱅크그룹은 지난달 엔비디아로부터 암 인수 제안을 받은 후 현재 협상 중"이라며 "소프트뱅크는 엔비디아가 암 지분을 인수한 후 엔비디아 지분을 가져갈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소프트뱅크는 2016년 사상 최대 규모인 320억 달러에 영국 반도체 디자인회사 암를 인수해 교통신호부터 냉장고, 인터넷까지 일상 기기를 연결하는 사물인터넷(IoT)으로 영역을 넓혔다. 암이 개발한 프로세서는 스마트폰에도 널리 사용된다.
소프트뱅크그룹은 지난 3월 주식 매입과 부채 감축을 위해 4조5000억 엔(약 49조 원) 계획을 공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소프트뱅크 그룹은 중국의 거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 및 미국 무선통신사 T모바일의 지분을 포함한 핵심 자산을 매각해 왔다.
한편 이번 암 지분 매각은 소프트뱅크그룹의 자산 수익화 프로그램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