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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코로나19 감염 10만 돌파…의료체계 붕괴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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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코로나19 감염 10만 돌파…의료체계 붕괴 경고

필리핀 퀘손시티에서 2일 합승버스인 지프니 승객들이 탑승하기 전에 이름과 연락처를 적고 있다.  AP/뉴시스 이미지 확대보기
필리핀 퀘손시티에서 2일 합승버스인 지프니 승객들이 탑승하기 전에 이름과 연락처를 적고 있다. AP/뉴시스


필리핀의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10만 명을 넘어섰다.
필리핀 보건부는 2일 5032명이 코로나19 추가 감염자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하루 감염자가 5000명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이에 따라 감염자 수는 10만3185명으로 증가했다.

사망자 수도 2000명을 넘었다.

필리핀은 동남아에서 인도네시아에 이어 2번째로 많은 코로나19 피해를 입고 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지난 6월 1일 마닐라에 내려졌던 강력한 코로나19 차단 조치를 완화했다.
그러나 이같이 감염자가 늘어나면서 지난 4월 코로나19 급증 당시처럼 병상 부족 사태가 재현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그럼에도 두테르테 대통령이 검역 제한을 더욱 완화하고 체육관, 인터넷 카페, 문신 가게 등 더 많은 사업장의 재개를 허용하자 100여 의료단체 지도자들은 1일 많은 의료인들이 질병에 걸리거나 두려움, 피로감 또는 열악한 근무 여건으로 사임함에 따라 의료체계가 붕괴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